미술이라고 하면 흔히 “먹고살기도 힘든데 미술은 무슨!”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 가운데 저자는 “미술은 우리가 내심 부러워하며 질투하는, 소위 여유 있는 자만이 즐기는 사치가 결코 아니”라며 “평범한 우리는 미술을 감상하고 즐기며 누리지 말라는 법도 없다”고 말한다. 다른 어떤 학문이나 취미보다 쉽게 접할 수 있는 영역이 바로 미술이라는 것. 또한 “미술 감상이 아픈 마음을 치유하고 일상에 행복을 가져다줄 수 있다고 강조한다.
이 책은 총 7장으로 구성됐다. 1장은 미술에 대한 고정관념을 왜, 어떻게 깨야 하는지 들려준다. 2장은 미술 감상의 단계로 업그레이드하는 원리를 알려준다. 3장은 미술 감상의 1단계인 ‘관심’에 대해 알려준다. 다양한 방법으로 미술을 접하고, 전시회를 보다 쉽게 즐기며, 미술에 대한 관심을 이어갈 방법을 소개한다.
4장은 미술의 가장 기본적인 분야, 재료, 미술작품을 볼 수 있는 전시장의 종류, 각종 전시회의 목적과 미술사조의 특징을 간단히 설명하면서 지식을 얻을 수 있는 다양한 채널을 소개한다. 5장은 미술 감상의 2단계인 ‘액션’에 대한 이야기들을 들려준다. 액션으로 옮기는 과정에서 알아야 할 최소한의 지식, 예절, 그리고 보다 효율적으로 미술 감상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6장은 미술 감상 입문자들이 어려워하거나 쉽게 놓치는 부분들, 그리고 작품을 이해하는 방법을 저자만의 풀이 방법으로 제시한다. 마지막으로 7장은 난해한 현대미술도 미술작품으로 인정하고 존중하는 태도를 이야기한다.
최연욱 지음 / 1만 6000원 / 메이트북스 펴냄 / 248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