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서울옥션이 강남센터, 홍콩 SA, 부산 전시장에서 기획전을 진행한다.
서울옥션 홍콩 SA+에서는 ‘윈터 컬렉션 위드 스페셜 섹션 오브 백남준’전이 2월 29일까지 열린다. 비디오아트의 창시자인 백남준의 작품 세계를 조명하는 자리다. 서커스 단원의 모습을 로봇으로 재현한 대형 설치작품과 존 케이지의 퍼포먼스 영상을 활용한 작품 등 백남준의 창조적 발상이 돋보이는 작품들로 구성됐다.
특히 1963년 3월 독일 첫 개인전에서 소의 머리를 전시했던 파격적인 현장이 담긴 판화와 생전 백남준의 모습을 그대로 담아낸 임영균의 사진 작품 등도 볼 수 있다. 이외에도 피에르 오귀스트 르누아르, 탐 웨슬만, 윤형근, 줄리안 오피, 요시토모 나라 등 유명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한 ‘윈터 컬렉션’을 함께 마련했다.
서울옥션 강남센터는 개관 이후 지속적으로 미래의 거장이 될 젊은 작가들을 소개하는 전시 를 기획하고 있다. 올해에도 지난해에 이어 한국의 컨템포러리 작가들을 소개하는 ‘아트나우 3’전을 3월 1일까지 연다. 이번 전시는 각기 다른 재료와 주제 의식을 갖고 자신만의 독창적인 작품세계를 만들어가는 한국의 젊은 작가 7명을 소개한다.
부산에서도 전시가 열린다. 해운대 더베이와 서울옥션은 국내외 유명 작가들의 미술작품과 함께 빈티지 가구와 조명 등으로 구성된 ‘아트 & 디자인 퍼니쳐’전을 3월 4일까지 연다. 서울옥션 측은 “획일적인 전시에서 탈피하고 대중적 취향을 고려해 완성한 공간에서 아트와 일상이 어우러진 작품을 감상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