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아트센터는 공연, 미술 분야의 창작자들을 발굴하고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올해부터 공모 프로그램을 확대 진행한다고 밝혔다. ▲공연 분야에서는 공동기획, 두산아트랩, DAC 아티스트 ▲미술 분야는 두산 큐레이터 워크샵, 두산레지던시 뉴욕 입주작가, 전시기획 총 6개 프로그램을 공모로 진행한다.
공동기획은 동시대의 다양한 작품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두산아트센터 스페이스111에서 공연을 희망하는 작품을 찾는다. 작품은 장르 제한 없으며 재공연도 가능하다. 선정된 작품은 제작비 1000만원을 지원받으며, 극장 공간 및 부대장비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지금까지 연극 ‘비평가’, ‘위대한 놀이’, ‘필로우맨’ 등 총 43개 공동기획 작품을 선보였다. 공모는 5월 11일~6월 10일 진행하며, 선정된 작품은 내년 7월과 12월에 공연을 진행한다.
두산아트랩은 젊은 창작자들이 새로운 작품을 실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11년째 진행하는 두산아트센터의 대표적인 지원 프로그램이다. 창작자들은 작품 발전 과정을 소개하며 한 단계 나아가는 발판을 마련한다. 동시대 예술의 역할을 고민하며 새로운 실험을 시도할 만 40세 이하의 창작자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700만원 상당의 작품 개발비와 발표장소, 부대장비, 연습실을 지원한다. 공모는 6월 15일~7월 15일 진행하며, 심사를 거쳐 내년 1월부터 3월까지 관객들을 만난다.
DAC 아티스트는 공연 분야에서 활동하는 창작자들이 안정적인 작품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첫 공모를 앞두고 있고 공개 모집을 통해 매년 2명씩 선정할 예정이다. DAC 아티스트는 만 40세 이하 예술가로 학교작품 외 2개 작품 이상 창작활동을 경험했다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단 단체 지원은 불가하다. DAC 아티스트는 최대 1억원의 제작비를 지원받아 두산아트센터의 기획, 제작으로 작품을 선보인다. 그 외에도 극장 공간 및 연습실, 홍보마케팅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공모는 내년 1월 4~27일 진행하고 2022년 하반기 공연 예정이다.
두산 큐레이터 워크샵은 현대미술에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할 젊은 큐레이터를 지원한다. 2011년부터 진행해 왔고, 지금까지 27명의 큐레이터가 이 프로그램을 거쳐 갔다. 선정된 큐레이터들은 비평적 글쓰기, 전시기획 방법론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 1년 동안 10회의 워크샵을 진행하며 현대미술 이론과 현장을 다룬다. 두산갤러리 서울에서 1년간의 연구를 구체화할 수 있는 전시 큐레이팅 기회도 얻는다. 두산 큐레이터 워크샵은 한국에서 활동하는 만 40세 이하의 큐레이터로 2년 이상 전시기획 경험이 있다면 지원 가능하다.
두산레지던시 뉴욕 입주작가는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한국 작가를 뉴욕과 서울에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 입주작가는 6개월간 뉴욕 첼시에 위치한 두산레지던시 뉴욕에 입주해 작업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갖는다. 두산갤러리 서울과 뉴욕에서 개인전을 하고 워크숍, 세미나 등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입주작가는 두산레지던시 뉴욕 입주비, 전시 제작비 및 항공비, 생활비 등 약 1억 4000만원 상당의 지원을 받는다. 만 40세 이하로 2회 이상의 개인전 경험이 있다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고, 공모는 12월 1~18일 진행한다.
전시기획은 큐레이터가 보다 실험적이고 다양한 시각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선정된 큐레이터는 두산갤러리 서울에서 기획 전시를 선보이며 전시기획을 위한 1800만원의 지원비를 받는다. 나이 및 소속기관에 제한 없이 최근 3년간 2회 이상 단독 기획 전시를 진행한 큐레이터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공모는 2년마다 진행하며 내년 2월 1~28일 진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