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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문화재단 “제2의 봉준호 찾는다” ‘대중문화 창작자 공모’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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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 2020.02.26 14:25:36

CJ문화재단의 2020년 공모 사업 포스터. 사진 = CJ문화재단

CJ문화재단(이사장 이재현)이 ‘튠업’, ‘스테이지업’, ‘스토리업’ 지원자를 모집한다. 올해 사업 10주년을 맞아 각 분야 지원 내용을 일부 개편하거나 강화했다.

튠업은 다양한 장르 인디 뮤지션의 음악 활동 및 시장 진출 지원을 통해 보다 건강한 음악 생태계를 구축하고 K팝의 다양화에 기여한다는 목표를 지녔다. 지난해까지 멜로망스, 새소년, 아도이, 카더가든 등 50팀 139명의 뮤지션을 발굴해 46개 음반을 제작 지원한 바 있다.

올해는 음반 제작 지원, 뮤직비디오 등 홍보 콘텐츠 제작 지원, 글로벌 진출 지원 중 각 뮤지션 팀에 필요한 맞춤형 지원과 함께 CJ아지트 광흥창의 공연장과 녹음 스튜디오 무료 사용, 유투브 아지트 라이브 출연 기회 등을 공통 제공한다. 특히 “글로벌 진출의 경우 단발성 공연이 아닌 전략적 투어를 지원, 지속 가능한 해외 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테이지업은 뮤지컬 부문 신인 창작자들에게 작품개발비 및 전문가 멘토링을 제공하며 이들의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올해엔 작품 개발비를 작년 대비 두 배로 늘리고, 멘토로 참여하는 연출과 음악감독이 리딩공연까지 한 팀으로 작업하는 등 지원 내용을 강화했다.

CJ문화재단은 지난해까지 105명 공연 창작자의 58개 작품 개발을 지원했고 이중 ‘여신님이 보고 계셔’, ‘풍월주’, ‘아랑가’를 포함한 총 17개 창작 뮤지컬이 정식 상업공연으로 관객들을 만났다. 최근 공연하고 있는 ‘줄리 앤 폴’, 올 상반기 공연을 앞둔 ‘로빈’도 스테이지업 출신 작품들이다.

영화 부문 지원 사업인 스토리업은 2010년부터 영화 스토리텔러들의 장편 영화 시나리오 집필을 돕다가 2018년부터는 청년 감독들의 단편영화 제작 및 국내·외 주요 단편영화제 출품을 지원하고 있다. 제2, 제3의 봉준호 감독이 지속적으로 나올 수 있도록 영화 창작 생태계 저변을 확대하는데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지난해까지 총 137명의 영화 시나리오 작가 및 감독 지원을 통해 36편이 제작사와 계약, 5편의 극영화와 7편의 다큐멘터리 영화가 극장에서 개봉했다. 또한 지난해 제작 지원한 단편영화 ‘나의 새라씨’(김덕근 감독)는 2019 미쟝센 단편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상 등 국내외 다수 영화제에서 초청되거나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스테이지업은 3월 31일까지, 튠업과 스토리업은 4월 3일까지 CJ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공모 접수를 받는다. 보다 상세한 공모 요강 및 지원 혜택도 여기서 확인 가능하다. CJ문화재단 관계자는 “K컬쳐가 전 세계에 통하고, 문화산업이 한국 미래를 이끌 중요한 동력이 될 거라는 것이 최근 여러 사례로 입증됐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사람이 있다”며 “젊은 창작자들의 새롭고 과감한 도전을 지원함으로써 젊은이의 꿈지기가 되는 것은 물론 문화보국의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문화보국’의 철학을 기반으로 2006년 설립된 CJ문화재단은 초기 화음쳄버오케스트라 후원 등 클래식의 대중화 활동을 펼쳐오다 2010년부터 공모 사업 형태로 대중문화 젊은 창작자들을 발굴, 이들의 작품 개발 및 시장 진출을 지원해왔다. CJ그룹은 CJ문화재단을 통해 젊은 창작자들을 지원하는 것 외에도, CJ나눔재단이 아동∙청소년에게 다양한 문화체험 및 창작교육을 제공해 자신의 적성과 재능을 탐색하고 발견할 수 있도록 돕는 ‘문화꿈지기’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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