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기업들의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이랜드리테일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재배농가를 돕기 위한 행사를 마련했고 ▲한국야쿠르트와 ▲bhc치킨은 대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지원금을 전달했으며 ▲농심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무료급식 중단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독거 및 취약계층에 쌀국수를 지원했다.
이랜드리테일 킴스클럽, 코로나19 피해 청도 미나리 소비촉진 동참
이랜드리테일이 운영하는 킴스클럽이 최근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청도한재미나리 재배농가를 돕기 위해 전국 킴스클럽에서 대규모 특판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랜드리테일은 청도군과 농특산물의 소비촉진과 가격 안정화, 유통구조 개선 등에 관련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지난달 코로나19로 수출길이 막혀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해남군의 빨간배추 재배 농가의 판로 지원에 나선 바 있으며, 이번 청도한재미나리 판로 지원을 통해 지역 농가 상생 행보를 지속해 나간다고 밝혔다.
3월 17일까지 전국 킴스클럽 매장에서는 청도한재미나리를 산지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으며, 대구지역 및 대형 매장에서는 시식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랜드리테일 정자성 본부장은 “코로나19로 인해 특히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도군 지역 농가를 위해 기획한 행사”라며 “해남군의 빨간배추에 이어 이번 청도군 한재미나리까지, 어려울수록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농가의 고품질 농산물을 고객들에게 발 빠르게 제공함으로써 지역 농가 살리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국야쿠르트, 대구·경북지역 코로나19 지원금 3억 원 전달
종합식품기업 한국야쿠르트가 대구·경북지역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확산 방지를 위한 지원금 3억 원을 대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금은 방역물품 구매, 긴급 구호물품 지원 등 지역사회 복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한국야쿠르트는 “국민 건강 증진을 최우선 가치로 둔 기업으로서 어려움에 처한 대구·경북 지역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자 지원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야쿠르트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국 500여 개 영업점의 방역조치를 완료하고 프레시 매니저 위생 관리를 위해 마스크, 손세정제 등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bhc치킨,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성금 4억 원 기부
bhc치킨은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국가적 위기 상황 극복에 도움이 되고자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bhc치킨이 기부한 성금은 감염병 특별관리구역으로 지정된 대구·경북 지역을 포함 전국 노인·장애인·저소득 가정 등 취약계층에게 마스크, 손 소독제 등 위생용품과 방역물품, 긴급구호 물품 등 지역사회 코로나19의 확산을 방지하고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활동에 쓰일 예정이다.
bhc치킨 박현종 회장은 “지금은 어떤 기업이라도 함께 할 시기이고,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의료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헌신하는 모든 분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국민 모두가 코로나19를 이겨내는 데 조금이나마 힘이 됐으면 하는 응원의 마음을 전하며, 더 이상 확산되지 않고 하루빨리 종식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응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bhc치킨은 2월 대구·경북 지역에 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하게 늘어나자 대구·경북 지역에 위치한 가맹점에 마스크와 손 세정제를 무상 지원한 바 있다.
농심, 급식중단 취약계층에 쌀국수 6000박스 지원
농심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무료급식 중단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독거 및 취약계층을 위해 쌀국수 6000박스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농심이 기부하는 쌀국수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서울지역 결식 어르신들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농심 관계자는 “복지시설의 폐쇄로 기본적인 식사조차 챙겨 먹지 못하는 분들을 돕기 위해 지원에 나섰다”며 “특히 쌀로 만들고 기름에 튀기지 않아 소화에 부담 없는 쌀국수 제품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농심은 최근 재난상황으로 자가격리된 시민과 취약계층을 위해 대구와 경북지역에 신라면 20만개를 긴급 지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