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가 소비자에게 각광받고 있다. 남양유업은 O2O 배달 서비스 ‘케어비’를 론칭했고, 뚜레쥬르, “O2O 매출이 급증했다”고 밝혔다.
남양유업, O2O 배달 서비스 ‘케어비’ 론칭
남양유업이 이유식 ‘케어비(CareB)’를 3월 론칭한다. 케어비는 최근 국내를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구독경제 열풍이 불고 있는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이유식 사업 브랜드다. 소비자가 스마트폰으로 이유식을 주문하면 전국의 남양유업 가정배달 대리점 네트워크를 통해 집 문 앞까지 배달된다. 소비자는 스마트폰을 통해 케어비몰 사이트에 접속해 이유식을 주문하고 메뉴를 변경할 수 있으며, 원하는 날짜에 집 앞으로 배송 받을 수 있다.
남양유업 측은 “케어비 이유식 배달 사업은 충남에 신규 전문 라인을 개발해 지역 사회에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고, 전국에 있는 남양의 가정배달 대리점주들에게는 새로운 수익을 창출해 주는 상생(相生) 경영을 기반으로 한 남양유업의 신(新)사업 모델”이라며 “특히 케어비는 한국영양학회와 공동 개발로 단계별 영양을 설계한 이유식 메뉴 400종을 선보일 예정이다. 내 아이 체질에 맞춘 식단을 엄마가 직접 선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밝혔다.
한편 남양유업은 케어비 정식 론칭 전 내부 직원을 대상으로 무상 제공하는 행사를 진행하고, 향후 지속적으로 케어비 이유식을 직원들에게 지원할 예정이다.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한 사전예약 이벤트도 3월 2~24일 진행한다. 사전예약 이벤트는 ‘남양몰’ 사이트의 이벤트 페이지에서 참여할 수 있다.
뚜레쥬르 “2월 배달 서비스 매출 전월 대비 6배”
‘언택트 소비’가 점차 확산되면서 빵을 구매하는 방식에도 변화가 일고 있다. 최근 외부 영향으로 온라인 쇼핑, 딜리버리 서비스 등 O2O 이용 고객의 폭이 넓어지면서 베이커리도 배달 서비스 수요가 늘어난 것.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베이커리 뚜레쥬르는 올해 2월 배달 서비스 매출이 전월 대비 6배 이상 급증했다고 밝혔다. 이는 배달 서비스를 처음 론칭한 지난해 9월과 비교하면 10배 이상 높은 수치다.
뚜레쥬르 측은 “개학 연기 및 재택근무 확산으로 가정에서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식사빵과 간식용 디저트 등 다양한 제품군의 매출이 고르게 늘었다”며 “지난해 9월 배달 앱 요기요와 손잡고 본격적으로 배달 서비스를 시작했다. 시간과 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편리하게 빵을 즐길 수 있는 장점 덕에 배달 서비스 수요는 꾸준히 증가했다. 고객 편의를 높이기 위해 지난달부터 ‘배달의민족’에도 입점하는 등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뚜레쥬르는 3월 한 달 간 매주 화요일 배달의민족 앱 이용 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상세 내용은 배달의민족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뚜레쥬르 관계자는 “매장에 방문하지 않아도 주문, 결제, 수령을 간편하게 할 수 있는 비대면 서비스에 대한 고객 만족도가 매우 높아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며 “고객들이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채널 및 배달 전용 제품 등을 지속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