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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百, “리빙 콘텐츠 강화 속도낸다” 이케아 도심형 매장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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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 2020.03.31 15:33:50

미국 뉴욕에 있는 이케아 플래닝 스튜디오 전경. 사진 = 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이 리빙 콘텐츠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스토어를 선보인 데 이어, 스웨덴 홈퍼니싱 브랜드 ‘이케아’의 도심형 매장을 선보인다.

현대백화점은 4월 30일 천호점 9층 리빙관에 ‘이케아 플래닝 스튜디오 천호’를 오픈한다고 밝혔다. 매장 규모는 506㎡(약 153평)다. 이케아 플래닝 스튜디오는 이케아가 운영하는 소규모 도심형 매장으로, 홈퍼니싱의 전문 지식과 서비스 역량을 갖춘 전문가들이 침실·거실·주방 등 공간에 대한 컨설팅(플래닝 서비스)을 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케아 플래닝 스튜디오 천호는 베드룸, 키즈룸 등 총 5개의 룸셋(쇼룸)으로 꾸며진다. 전문 홈퍼니싱 컨설턴트가 상주해 있어 고객들은 상담을 받을 수 있고, 컨설턴트를 통해 상품 주문까지 가능하다. 매장에서는 침대·수납장 등 가구와 조명·러그·커튼 등 홈퍼니싱 제품 등 400여 개의 이케아 대표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현대백화점과 이케아는 천호점을 시작으로 주요 점포에 ‘이케아 플래닝 스튜디오’를 추가로 선보이는 것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케아 코리아의 프레드릭 요한손 대표는 이케아 플래닝 스튜디오에 대해 “한국의 첫 번째 도심형 접점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이케아를 가깝게 만날 수 있게 됐다”며 “더 편리하고 쉽게 홈퍼니싱을 만나고 전문적인 플래닝 서비스를 통해 집을 더 행복한 공간으로 만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백화점은 지난 2018년 삼성 프리미엄 스토어를 통해 삼성전자의 가전제품들을 소개하는 등 리빙 분야에서 차별화를 추진해왔다. 현재 목동점·판교점·킨텍스점·신촌점·미아점 등에서 프리미엄 스토어를 운영 중인데, 이들 점포의 지난해 가전 매출 신장률은 2018년 같은 기간에 비교해 20% 이상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점포 리뉴얼을 통한 리빙관 확장에도 공들이고 있다. 무역센터점은 지난 2018년 리뉴얼을 통해 백화점 내 4층에 패션 브랜드들 대신 ‘럭셔리 리빙관’을 선보였으며, 같은 해 천호점에는 2개 층에 걸쳐 5300㎡(1600평) 규모의 리빙관을 운영 중이다.

현대백화점이 이처럼 리빙 콘텐츠 차별화에 속도를 내는 건 리빙 상품군의 성장세와 무관치 않다. 현대백화점의 리빙 상품군의 매출 신장률은 2017년부터 3년 연속(2017년 11.9%, 2018년 18.3%, 2019년 13.8%)으로 두 자릿수 신장을 이어오고 있다. 현대백화점 전체 상품군 중에서 3년 연속으로 두 자릿수 신장률을 기록한 건 해외 패션과 리빙뿐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백화점 문삼권 리빙사업부장(상무)는 “워라밸 확산, 주 52시간 근무제 등으로 ‘나만의 공간 꾸미기’에 관심을 갖는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국내 리빙 시장이 계속 커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내 리빙 트렌드를 선도할 수 있는 차별화된 매장을 구성해 리빙 상품군을 백화점 핵심 MD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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