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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문화재단 “코로나19 사태에도 젊은 창작자들의 창작 열기 뜨거워”

대중문화 창작자 공모, 전년 대비 응모자수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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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 2020.04.07 14:38:50

CJ문화재단의 ‘2020년 대중음악 창작자 공모’ 포스터. 사진 = CJ문화재단

CJ그룹의 문화 사회 공헌 사업을 하고 있는 CJ문화재단(이사장 이재현)이 올해 대중문화 창작자 공모를 진행한 결과, 코로나 19 사태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응모자수가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앞서 CJ문화재단은 2월 말부터 3월 31일까지 ‘스테이지업’, 그리고 ‘튠업’과 ‘스토리업’은 4월 3일까지 지원 접수를 받았다. CJ문화재단에 따르면 3개 사업 중 가장 큰 상승폭을 보인 건 뮤지컬 신인 창작자를 지원하는 스테이지 공모다. 총 114개 팀이 응모해 64개 팀으로 마감했던 지난해보다 약 2배 늘어났다.

인디 뮤지션의 음악 활동 및 시장 진출을 돕는 ‘튠업’ 공모에는 총 583팀이 지원하며, 지난해 501팀으로 역대 최대 참여율을 보였던 것에서 다시 한 번 기록을 갱신했다. 청년 감독들의 단편영화 제작 및 국내외 주요 단편영화제 출품을 지원하는 ‘스토리업’ 공모는 지난해와 유사한 557팀으로 접수를 마감했다.

CJ문화재단 관계자는 “대중문화 신인 창작자 공모 사업이 10년간 꾸준히 이어지면서 자리를 잡았고, 특히 올해엔 지원 사업별로 개편 및 강화를 단행하며 지원 내용을 업그레이드한 점이 지원율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먼저 ‘튠업’은 음원 제작, 홍보 마케팅 지원 외에도 일회성 해외 공연이 아닌 지속적 해외 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전략적 글로벌 투어를 도울 예정이다. ‘스테이지업’은 작품 개발비를 지난해 대비 두 배로 늘리고, 멘토인 연출과 음악감독이 리딩 공연까지 한 팀으로 작업하며 작품 완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했다. ‘스토리업’은 장편 영화 시나리오 작가들을 지원하며 2018년부터 단편영화 제작 부문을 추가 지원했으나, 올해부터는 포스트 봉준호 감독의 지속 배출을 위해 단편 영화 제작 부문에 집중할 방침이다.

또 CJ문화재단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문화예술계가 비상 상황에 돌입하면서 여건이 어려워진 창작자들이 급증한 것도 지원율 상승의 원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로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는 올해 1~4월 사이 취소 및 연기된 문화예술 행사가 2500여 건이며 피해액은 약 523억 원에 달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CJ문화재단 관계자는 “올해 공모 접수는 마감됐지만 본격적인 지원은 이제부터 시작”이라며 “한국 문화산업의 미래를 이끌 재원들이 어려운 현실을 딛고 자유롭게 신선한 예술적 도전을 이어갈 수 있도록 앞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CJ그룹(회장 이재현)은 2006년 CJ문화재단을 설립한 이래 음악, 공연, 영화 등 대중문화 분야 젊은 창작자들의 작품 개발과 시장 진출을 꾸준히 도와 왔다. 이 밖에 CJ나눔재단이 주요 계열사 인프라 및 CSR활동과 연계해 아동, 청소년에게 문화 체험, 창작 교육을 지원하는 ‘문화꿈지기’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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