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그룹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지원하기 위한 임직원 헌혈 캠페인을 전개한다. 3월 31일 경북 구미 사업장을 시작으로 4월 23일까지 서울 마곡 코오롱 원앤온니(One&Only) 타워와 과천, 강남, 송도 등 전국 7개 사업장에서 순차적으로 헌혈 캠페인을 진행한다.
코오롱사회봉사단은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헌혈자가 급감해 수혈을 위한 혈액이 부족한 상황에 도움을 보태고자 헌혈에 동참하기로 했다”며 “코오롱 임직원은 2013년부터 혈액 수급이 불안정한 여름과 겨울 두 차례씩 꾸준히 헌혈 캠페인에 참여하며, 올해 초까지 총 5000여 장의 헌혈증을 기증했다”고 밝혔다. 임직원이 기부한 헌혈증은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전달해 소아암을 앓는 환아들을 위해 쓰인다.
이번 헌혈은 코오롱그룹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변 이웃들을 돕고자 하는 취지에서 지난달부터 진행 중인 ‘더하고 곱하고 나누기’ 캠페인의 연장선상에 있다. 코오롱은 임직원 기부금으로 저소득층 아이들에 마스크를 선물한 ‘마음 더하기’,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생활가이드 ‘슬기로움 곱하기’, 주변 소상공인을 홍보하는 희망상점 ‘1만 2438개 손길 곱하기’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헌혈 참여 캠페인은 ‘체온 나누기’로 이어진다.
한편 코오롱그룹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경북문경 서울대병원 인재원에 24병상 규모의 모듈형 음압병실 건립을 무상으로 지원했다. 이밖에 마스크용 부자재인 MB(Melt Blown)필터 무상 제공, 지역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온누리상품권 기부, 의료진에 의류와 건강보조식품 제공 등 지원 활동을 이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