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푸드빌과 스타벅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예방을 위한 ‘사회적 거리 두기’에 집중한다.
CJ푸드빌, 빕스 ‘고객 안심 서비스’ 운영 강화
CJ푸드빌(대표 정성필)이 운영하는 빕스(VIPS)가 코로나 19 예방을 위한 고객 안심 서비스를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빕스는 코로나 19 사태가 확산된 1월 중순 직후부터 전 직원 마스크 착용 및 매 시각 열 체크, 고객 동선마다 손 소독제를 비치하는 등 매장 위생 관리를 시행하고 있다.
빕스는 전국 매장에 고객 간 안전거리 유지를 위해 테이블 간 간격을 조정한다. 테이블과 좌석 수를 줄여 테이블 간 간격을 최소 1m 이상 두거나, 붙박이 등 이동이 불가능한 테이블의 경우 한 테이블씩 간격을 두고 이용하도록 세팅하는 등 전국 매장에 안전거리 테이블 배치 방식을 적용했다.
또, 고객 요청 증가로 샐러드바에 개별 사용 가능한 일회용품을 한시적으로 비치한다. 샐러드 바 집게 등 이용 시 원하는 고객은 일회용 위생 장갑을 사용할 수 있으며, 포크, 스푼 등은 일회용도 제공한다. 식기 교체 주기도 축소해 살균 소독한 샐러드 바 식기류로 매시간마다 교체한다.
특히, 직원과의 접촉 최소화를 원하는 고객을 위해 접시 정리 전용 테이블을 마련해 비대면 중간 서비스를 시행한다. 직원의 테이블 방문을 원치 않는 고객은 접시 정리 테이블에 이용한 접시를 가져다 두면 된다. CJ푸드빌 관계자는 “고객이 안심하고 식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코로나 19 예방을 위해 매장 방역과 직원 위생 역시 종전보다 더욱 철저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타벅스, 좌석 공간 줄이는 사회적 거리 두기 운영 강화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대표이사 송호섭)가 사회적 거리 두기 운영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매장 테이블과 좌석 공간을 최대 1/3 가량 줄이는 시행을 전국 매장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확대 방안으로 테이블 간 간격을 비롯해 다인용 테이블의 의자 간격을 1~1.5m씩 조정하고, 테이블당 좌석은 2인석 중심으로 배치한다. 안전거리 확보를 위해 계산대 앞에 부착된 안전 라인 뒤로 일정 간격의 주문 대기선을 추가로 설치한다.
앞서 스타벅스는 감염병 특별 관리 지역으로 지정된 대구와 경북 지역 일부 매장에서 3월 9일부터 안전거리 확보를 위한 주문 라인을 비롯해, 테이블과 의자 수를 줄이는 운영 방안을 시범 도입하고, 이어 3월 26일부터 주문 안전 라인 스티커 부착을 전국 매장으로 확대한 바 있다. 또, 코로나 19의 선제적 예방을 위한 매장 위생 안전 에티켓 캠페인을 확대 시행하며 매장 게시물과 유튜브 스벅TV 등에서 고객 안내를 진행하고 있다.
한시적인 조치로 매장에서 텀블러 등 개인 다회용컵으로 음료 주문 시 300원 할인 또는 에코별 적립 혜택은 그대로 유지하되 음료는 일회용컵에 담아 제공하고 있다. 단 혜택을 받으려면 다회용컵을 지참해 현장에서 스타벅스 파트너의 확인을 받아야 한다. 현재 스타벅스는 매장 내 일회용컵 사용이 허용된 지자체 지역에서는 고객 요청시 지속적으로 일회용컵에 제공하고 있다.
스타벅스 권용범 운영지원팀장은 “지난 1월부터 코로나 19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방역 당국과 긴밀하게 협조해 나가며 선제적인 방역 강화와 철저한 위생 관리 운영에 집중하고 있다”며 “코로나 19의 선제적 예방을 위해 사회적 거리 두기 방안을 매장 운영에 적극적으로 반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