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홈쇼핑이 모바일 동영상 콘텐츠 강화에 나선다. 현대홈쇼핑의 T커머스 채널 ‘현대홈쇼핑 플러스샵에서 판매하는 모든 상품을 대상으로 동영상 콘텐츠를 만들기로 한 것.
현대홈쇼핑은 올해부터 T커머스 채널 현대홈쇼핑 플러스샵에서 판매되는 모든 상품에 ‘미리플레이’ 서비스를 정식 론칭한다고 4월 9일 밝혔다. 미리플레이는 사전 녹화해 판매하는 T커머스 방송을 활용해 만든 동영상 콘텐츠로, 상품 판매 방송 전 온라인몰에 등록하는 서비스다. 30분에서 1시간가량 진행되는 홈쇼핑 방송을 1분가량의 짧은 동영상으로 편집해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동영상에는 상품의 특징, 장점 등을 함축했고, 자막도 활용했다.
앞서 현대홈쇼핑은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노트북 등 가전 상품 10여 종에 미리플레이 서비스를 시범 운영했다.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미리플레이 동영상을 포함한 이들 상품의 주문액은 직전 일주일과 비교해 34.1% 늘어났다. 이는 같은 기간 동안 가전 상품군 주문액 신장률(12.1%) 대비 24%p 높은 수치로 알려졌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모바일앱 등 온라인에서 쇼핑을 즐기는 고객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데다, 짧은 영상을 소비하는 트렌드도 기존 20~30대에서 전 연령층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기존 홈쇼핑 방송과 다른 모바일 동영상 콘텐츠를 강화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쇼핑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미리플레이를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현대홈쇼핑은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판매한 현대홈쇼핑 플러스샵의 모든 상품(150여 종)을 대상으로 미리플레이 동영상 콘텐츠를 제작해 우선 선보이고, 올해 판매 예정인 총 1300여 종의 상품에도 동영상 콘텐를 제작할 계획이다. 아울러 현대홈쇼핑은 4월 13일까지 미리플레이로 선보이는 30여 종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포인트 적립 및 청구 할인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현대홈쇼핑 가형진 미디어컨텐츠팀장은 “고객들이 보다 쉽고 재미있게 모바일 쇼핑을 이용할 수 있도록 동영상 콘텐츠의 질을 끌어올릴 것”이라며 “T커머스 방송 상품뿐 아니라 미리플레이 적용 범위를 점차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