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출시 및 영상 콘텐츠 제작

외출하지 않고 집 안에서 맛있는 음식을 즐기는 집콕족을 겨냥한 마케팅들이 펼쳐지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집콕족의 ‘가시비(가격 대비 시간)’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 트렌드에 맞춰 한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생선구이 제품을 출시하고, 삼양그룹은 자사 제품 응용 레시피 영상 콘텐츠를 선보인다.

CJ제일제당, 가족 단위 소비자 겨냥 ‘고등어 구이’ 출시

비비고 생선구이 포스터 이미지. 사진 = 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은 수산HMR(가정간편식, Home Meal Replacement)은 제품인 ‘비비고 생선구이’의 지난달 매출이 2월 대비 두 배 이상 성장했으며, 판매량으로는 41만개를 넘었다고 밝혔다. 특히, “온라인이나 편의점에서 반찬을 구매하는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비비고 생선구이의 온라인 판매 비중은 전체 매출의 절반 가까이에 이르렀다”며 “편의점 경로의 매출은 전월 대비 5배 이상 성장했다”고 밝혔다.

CJ제일제당은 간편식 중에서도 건강하고 균형 잡힌 한 끼를 찾는 이들이 늘면서 고단백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보고 있다. 조리시간을 줄여주는 ‘가시비(가격 대비 시간)’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 트렌드도 영향을 미쳤다고. CJ제일제당 측은 “유통업계와 외식업계의 빠른 배송 서비스에 익숙해진 소비자들이 HMR을 즐길 때도 짧은 조리시간을 선호한다. 비비고 생선구이는 전자레인지 1분 조리로 완성되는 가시비 높은 제품”이라고 분석했다.

CJ제일제당에 따르면 지난달 포털 사이트에서 비비고 생선구이를 검색한 건 수를 확인한 결과, 약 4만 건으로 평월 대비 10배 가량 증가했다. CJ제일제당 측은 “온라인에서 반찬을 구매하는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비비고 생선구이의 온라인 판매 비중은 전체 매출의 절반 가까이에 이르렀다”며 “이전에 대형마트에서 생물 생선을 구매해 직접 조리해 먹던 고객이 신규 유입됐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CJ제일제당은 이 같은 트렌드에 맞춰 한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비비고 생선구이 2마리(토막 기준)’를 출시한다. 비비고 생선구이 3종 중 가장 선호도가 높은 ‘고등어 구이’를 먼저 선보일 예정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가족 단위 소비자를 위해서 다양한 어종의 제품을 출시하는 한편, 배달 서비스 업체와 협업해 1인 가구를 위한 비비고 생선구이를 넣은 한 끼 세트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양그룹, 큐원 홈메이드 믹스 활용 레시피 영상 선보여

삼양사 큐원 홈메이드 믹스 응용 레시피를 활용해 만든 요리 4종. 사진 = 삼양그룹

삼양그룹이 큐원 홈메이드 믹스 응용 레시피 영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응원한다. 삼양그룹의 식품, 화학 계열사인 삼양사는 큐원 홈메이드 믹스를 이용해 디저트를 만드는 ‘큐원 홈메이드로 슬기로운 집콕생활’ 영상을 자사 유튜브 채널 및 SNS에 공개한다고 밝혔다.

공개된 영상에는 삼양사 최한나 파티셰가 나서서 ‘찰호떡믹스’를 활용한 꽈배기, ‘우리밀팬케익믹스’로 만드는 초코칩 스콘, ‘난과 커리믹스’로 만드는 미니 피자, ‘감자전믹스’로 만드는 치즈 감자볼 등 총 4종의 레시피를 시연한다. 이번 영상 레시피는 에어프라이어를 활용했다.

삼양사 관계자는 “최근 만드는 재미에 관심을 갖는 모디슈머(Modify와 Consumer의 합성어)가 늘며 큐원 홈메이드 믹스를 이용한 다양한 디저트가 탄생하고 있다”며 “사회적 거리두기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난 소비자들이 집에서 잠시나마 여유를 찾길 바라며 레시피 영상을 제작했다”고 말했다.

한편, 삼양그룹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다양한 기부 활동을 진행했다. 지난 3월에는 삼양사, 삼양패키징, 삼양바이오팜 등이 함께 대한적십자사에 1억 5000만원 상당의 성금과 물품을 대한적십자사에 기부했다. 의약바이오 계열사인 삼양바이오팜은 비접촉식 체온계 50개를 코로나19 지역거점병원인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에 기부했다. 삼양패키징 진천공장은 대덕구 자원봉사센터에 식료품을 기부했고, 삼남석유화학 여수공장은 여수시 문수사회복지관에 후원금 약 1000만원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