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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가 돕기 나선 스타필드·CJ프레시웨이·킴스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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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 2020.04.14 13:59:42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돕기 위해 스타필드, CJ프레시웨이, 킴스클럽이 나섰다. 스타필드는 온오프라인 채널을 활용해 팝업스토어 등을 마련했고, CJ프레시웨이는 학교 급식용 친환경 농산물을 판매하며, 킴스클럽은 판매 촉진 행사를 진행한다.

스타필드, 화훼 농가와 파트너 공연기획사 지원

 

스타필드 고양 플라워 팝업스토어 및 집에서 즐기는 스타필드 키즈 공연. 사진 = 스타필드

쇼핑테마파크 스타필드가 팝업스토어, 언택트 공연 등 스타필드의 온오프라인 채널을 활용해 코로나19 여파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화훼 농가와 공연기획사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먼저 4월 19일까지 스타필드 고양에서 ‘고양 화훼 농가와 함께하는 플라워 팝업스토어’를 연다. 스타필드 측은 “스타필드 고양과 고양국제꽃박람회가 함께하는 이번 팝업스토어는 고양시 화훼 농가의 판로 확대를 지원하고, 봄에서 가을로 개최가 연기된 박람회에 대한 아쉬움을 달래고자 마련됐다”고 밝혔다. 행사 장소는 스타필드 고양 1층 중앙부 센트럴 아트리움 광장으로, 광장 전체를 비워 대형 판매 및 전시 공간을 구성했다.

이곳에서 올봄 고양국제꽃박람회 참여 예정이었던 120여 개의 화훼 농가가 고객들과 만나, 꽃과 식물들을 판매한다. 이번 팝업스토어 참가한 고양시 화훼 단지 협회 관계자는 “코로나19로 고양국제꽃박람회가 9월로 연기되는 등 여러 행사가 취소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스타필드에서 화훼 농가를 위한 자리를 마련해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잇단 공연 취소로 활동이 힘들어진 공연기획사를 위한 무대도 마련한다. 스타필드와 스타필드 시티는 주말마다 점포 내에서 어린이 공연을 펼쳐왔으나, 정부 지침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면서 공연을 연기한 바 있다. 대신 최근 문화계의 언택트 콘텐츠 확산에 힘입어, 온라인 공연인 ‘집에서 즐기는 스타필드 키즈 공연’을 진행한다. 공연은 스타필드 공식 유튜브를 통해 4월 12일과 19일, 총 두 차례 방송된다.

공연은 ‘혼자는 어렵지만 함께하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는 교훈을 담았다. 자세한 내용은 스타필드 홈페이지 및 SNS에서 확인 가능하다. 신세계프라퍼티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피해를 입은 지역과 협력사들을 위해 스타필드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해 왔다”며 “이번 행사를 비롯해 앞으로도 지친 고객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전하고, 지역과 협력사에게는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들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J프레시웨이, 학교 급식용 친환경 농산물 판매

 

CJ더마켓에서 진행 중인 기획전 이미지. 사진 = CJ프레시웨이

CJ그룹의 식자재 유통 및 단체급식 전문기업 CJ프레시웨이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돕기 위한 기획전을 마련했다.

CJ프레시웨이는 CJ제일제당의 공식 온라인몰 CJ더마켓에서 ‘가치있는 소비, 코로나 피해농가 돕기’ 기획전을 열고 4월 30일까지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를 판매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여파로 전국 학교의 등교 중지가 지속되자 판로가 막힌 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소비 촉진에 나서기로 한 것.

이번에 판매되는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는 총 2종이다. 토마토, 배, 시금치, 얼갈이배추 등 7종의 과일과 채소들로 구성한 ‘알찬 꾸러미’, 근대, 아욱, 애호박 등 6종의 채소를 구성한 ‘실속 꾸러미’가 마련됐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코로나19로 판로가 막힌 농가의 시름을 덜기 위해 이번 기획전을 준비했다”며 “농가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정성껏 기른 작물이 소비자들의 따뜻한 ‘착한 소비’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랜드리테일 킴스클럽, 국내 농어촌 특산물 판매 촉진 행사

 

킴스클럽 NC서면점 매장 전경. 사진 = 킴스클럽

이랜드리테일에서 운영하는 산지 직거래 할인점 킴스클럽이 코로나19로 인해 농·축·수산물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농어촌을 돕기 위한 판매 촉진 행사를 4월 한 달 동안 전국 35개 지점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킴스클럽은 예천 감자 30톤, 제주 한돈 40톤, 완도 활전복 10톤을 매입해 전국 매장에서 판매 촉진 행사에 돌입한다. 킴스클럽 측은 “이번 판매 촉진 대상에 해당하는 상품들은 국내 수요가 급감함에 따라 큰 어려움을 겪는 지역 특산물 위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랜드리테일 정자성 본부장은 “예천군, 제주도, 완도군은 이랜드리테일과 유통상생업무협약을 맺고 오랫동안 상호 협력해온 지역들이다. 힘들 때 어려움을 나누고 함께 극복해나가자는 의미에서 기획한 행사”라며 “이번 행사가 고객들에게는 합리적인 가격에 국내 농·축·수산물을 이용하는 기회가 되고, 이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어촌의 지역경제가 살아나는 계기가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킴스클럽은 지난 2012년부터 ‘지역 상생 프로젝트’라는 제목 아래, 품질 좋은 농산물을 좋은 가격에 안정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킴스클럽과 현지 농가 간에 산지 직거래 시스템을 구축하고, 현재 400여 곳의 지역 농가 및 지자체와 협약을 맺고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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