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보호를 위해 기업들이 나섰다. 이랜드이츠의 외식브랜드 애슐리는 ‘클린디쉬 캠페인’, CJ ENM 오쇼핑부문은 ‘에코 패키징 투게더 캠페인’을 진행한다. 두 캠페인 모두 고객의 참여를 독려하는 형태로, 함께 환경을 위해 노력한다는 목표를 지녀 눈길을 끈다.
이랜드이츠 애슐리, 해피빈과 클린디쉬 캠페인 진행
이랜드이츠의 외식브랜드 애슐리가 네이버 온라인 기부 포털 해피빈과 손잡고 지속가능한 환경 경영을 위한 ‘클린디쉬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클린디쉬 캠페인은 애슐리W와 애슐리퀸즈에서 식사하는 고객이 음식을 남기지 않고 깨끗이 식사하면 1인당 100원의 기부금을 적립해 애슐리가 한강 숲 나무 심기에 기부하는 환경보호 캠페인이다. 이런 잔반 줄이기 운동은 음식물 쓰레기 감소를 통해 온실가스 배출과 에너지 사용량을 낮춰 환경을 보호하자는 아이디어에서 시작됐다.
애슐리와 해피빈의 클린디쉬 캠페인은 고객이 해당 매장 테이블에 비치된 캠페인 참여용 원형 매트를 뒤집어 주고, 잔반을 남기지 않고 식사하는 것으로 참여가 가능하다. 참여한 고객에게는 애슐리에서 1000원 할인권부터 1년 식사권 등의 상품으로 구성된 100% 당첨 스크래치 쿠폰을 증정한다.
이랜드이츠 관계자는 “고객이 참여할 수 있고, 동시에 지속 가능한 사회공헌 활동에 대해 전 직원이 함께 고민해 왔다”며 “해피빈과 함께 하는 클린디쉬 캠페인을 통해 도심 속 녹색 숲이 재생되는 의미 있는 일상의 변화에 고객과 소통하며 함께 한다는 점에서 뜻깊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주부터 시작한 애슐리와 해피빈의 클린디쉬 캠페인은 전국 애슐리W와 애슐리퀸즈 매장(켄싱턴호텔 입점매장, 노들나루점 제외)에서 참여할 수 있으며, 네이버 해피빈의 굿액션 페이지에서도 도심 숲 조성 사업을 위한 추가 기부에 참여가 가능하다. 해당 캠페인은 약 1년의 기간 동안 계속될 예정이며, 자세한 내용은 애슐리 홈페이지와 네이버 해피빈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CJ ENM 오쇼핑부문, ‘에코 패키지 투게더’ 캠페인
CJ ENM 오쇼핑부문이 지구의 날(4월 22일)을 맞아 친환경 캠페인 ‘에코 패키징 투게더’를 전개한다고 밝혔다. 친환경 포장재 전환을 선포한 데 이은 후속 활동으로, 협력사와 소비자에게도 친환경 포장재 사용 인식이 확대될 수 있도록 다양한 홍보를 진행할 예정이다.
‘에코 패키징 투게더(Eco Packaging Together)’는 택배 상자의 올바른 분리배출을 통해 재활용을 촉진하고 과대포장을 방지할 수 있도록 진행하는 캠페인이다. ▲유통 포장재 폐기 시 분리배출 안내 ▲맞춤형 적정 포장 기준 안내 시스템 마련 ▲친환경 종이 포장재 지속 확대를 통한 소비자와 협력사의 자발적 참여 유도 내용이 포함된다.
먼저 CJ ENM 오쇼핑부문은 배송 알림 문자와 카카오톡 알림 서비스에 “종이박스는 택배 전표, 테이프 등 이물질을 제거 후 접어서 배출해 주세요”라는 문구를 포함시켜 재활용 문화 확산 및 소비자들의 친환경 활동 참여를 독려할 예정이다.
전표나 테이프 등 이물질을 제거하지 못한 종이상자는 재활용이 아닌 소각이나 폐기물로 처리된다. 분리배출 안내를 통해 자칫 쓰레기로 분리되는 상황을 막고, 유통 포장재의 재활용 수거와 선별을 보다 쉽게 진행할 수 있도록 안내할 방침이다. CJ ENM 오쇼핑부문은 이런 내용을 바탕으로 4월 9일 환경부와 ‘분리배출 협약’을 맺었다.
또 맞춤형 적정 포장 기준과 포장방법 등에 대한 세부 안내 가이드를 제작해 협력사를 대상으로 지속 안내할 예정이다. 특히 우수 활용 협력사에게는 친환경 지원금을 제공해 협력사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고 포장공간 비율과 포장횟수를 줄여 과대포장을 방지하기 위한 다양한 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실제로 CJ ENM오쇼핑 부문은 맞춤형 포장을 위해 362종류에 달하는 규격 박스를 이용해 배송을 진행하고 있다.
친환경 종이 포장재 사용도 지속 확대한다. CJ ENM 오쇼핑부문은 비닐 에어캡 대신 종이 완충재, 친환경 보냉 패키지, 그리고 종이 행거 박스와 접착제가 필요 없는 에코 테이프리스 박스를 도입한 바 있다. CJ ENM 오쇼핑부문에 따르면 현재까지 진행한 친환경 종이 포장재는 약 237만 박스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OPP(Oriented Polypropylene) 테이프와 같은 플라스틱 재질의 포장재를 종이 재질로 대체해 약 2000km에 달하는 플라스틱을 감축했고, 의류 부직포 행거를 종이 행거 박스로 바꿔 3톤에 해당하는 부직포 사용을 줄이기도 했다.
CJ ENM 오쇼핑부문 고객서비스담당 임재홍 사업부장은 “에코 패키지 투게더 캠페인을 통해 자원순환 문화가 정착되길 희망한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활동에 앞장서는 사회적 기업으로서 그 책임을 다하고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