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음료가 4월 20일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롯데칠성음료 본사에서 국제구호개발 NGO ‘굿피플’과 보행장애 아동을 위한 ‘세상에 오직 하나뿐인 내 신발 캠페인’ 업무 협약을 맺고 후원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2회째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은 지역 사회와 동행하는 롯데칠성음료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가정 형편이 어려워 고가의 특수 신발을 구입하기 어려운 보행장애 아동에게 성장 과정에 따른 맞춤형 신발을 후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협약식은 롯데칠성음료 정찬우 HR부문장과 굿피플 강대성 상임이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롯데칠성음료는 협약을 통해 사내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그린 워킹 캠페인’으로 적립된 후원금 5000만 원을 굿피플 측에 전달했다. 후원금은 보행장애 아동 50여 명을 위해 동·하절기 특수 신발 2켤레씩 총 100켤레를 구매하는 데 쓰인다.
그린 워킹 캠페인은 모바일 걷기 애플리케이션 ‘워크온’을 통해 매일 걸음 수를 측정하고 걸음 수만큼 후원금을 적립하는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롯데칠성음료 임직원 1000여 명이 참여해 총 5000만 원의 후원금을 모았다. 캠페인 동안 누적 걸음 수는 약 15억 보로, 성인 평균 보폭 기준(약 60cm)으로 환산하면 지구 22바퀴 거리(1바퀴 약 4만km)인 90만km에 해당한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이웃 사랑을 위한 임직원들의 한걸음 한걸음으로 조성된 ‘세상에 오직 하나뿐인 신발’이 걷는 데 어려움이 있는 아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올해도 그린 워킹 캠페인에 대한 적극적인 사내 홍보를 통해 뜻깊은 활동에 더 많은 임직원이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사단법인 굿피플은 1999년에 설립돼 해외 10여 개국에서 구호 및 의료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아동, 노약자, 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교육,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국제구호개발 NGO(비영리민간단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