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오쇼핑부문이 MBC 예능 프로그램 ‘끼리끼리’의 출연진과 함께 국내 농산물 판매 방송에 나섰다. 코로나19로 판로 축소와 매출 감소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돕겠다는 취지다.
방송은 4월 25일과 29일 오전 1시 총 2회에 걸쳐 CJ오쇼핑 채널에서 진행되며, 끼리끼리 멤버 10명 전원이 CJ오쇼핑 쇼호스트와 함께 출연한다. 25일엔 이용진, 광희, 정혁, 인교진, 하승진이 해남 전복과 부여 방울토마토를 판매하고, 29일엔 박명수, 장성규, 은지원, 성규, 이수혁이 춘천 아스파라거스와 파주 화훼를 소개한다.
상품은 시중가보다 약 20~40% 저렴한 가격에 선보인다고. CJ ENM 오쇼핑부문 측은 “졸업식, 입학식 등 주요 행사가 연이어 취소되며 큰 타격을 입은 화훼 농가의 장미, 수국 등은 시중 가격보다 40% 정도 싼 가격에 판매된다”며 “이날 선보이는 농산물은 실제 끼리끼리 출연 멤버들이 직접 수확하고 상품화한 것들”이라고 밝혔다. 멤버 전원은 지난 4월 초 4개 팀으로 나뉘어 전국에 있는 농가를 방문해 일손을 도우며 제품을 수확한 바 있다.
앞서 CJ ENM 오쇼핑부문은 2015년 가수 루시드폴의 ‘귤이 빛나는 밤에’를 시작으로 2017년과 2018년에는 아이돌 그룹 슈퍼주니어가 출연한 ‘슈퍼마켓’을 방송한 바 있다. 2018년 3월에는 tvN 개그 프로그램 ‘코미디빅리그’의 코미디언들과 함께 진행한 ‘코빅마켓’을 선보였고, 지난해엔 걸그룹 셀럽파이브의 롱패딩 판매방송 ‘셀럽마켓’을 진행하며 홈쇼핑의 쇼퍼테인먼트 변화를 시도했다.
CJ ENM 오쇼핑부문 상품/마케팅 담당 조일현 상무는 “힘든 농가를 지원하며 상생을 실천하고, 콘텐츠와 커머스의 만남을 통해 홈쇼핑 소비자들에게 즐거운 방송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홈쇼핑의 변화와 성장을 위해 다양한 시도들을 적극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