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오쇼핑부문의 우수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인 ‘챌린지! 스타트업’이 공모전 1차 선발 기업을 대상으로 개별 코칭에 들어간다. 시제품 개발 및 생산, 제품 브랜딩, 홈쇼핑 판로 연계 등 전반적인 상품화 과정에 대한 컨설팅이 6월 말까지 진행될 계획이다.
지난달 모집을 시작한 ‘챌린지! 스타트업’ 공모전에는 총 110여 개 기업이 지원했다. 지원 기업의 제품 중에는 사물인터넷(IoT) 기술이 접목된 살균 텀블러, GPS 내장 캐리어, 수면 중 호흡과 맥박 측정기 등 아이디어 제품들이 많았다. CJ ENM 오쇼핑부문은 제품 아이디어, 사업 계획, 성장 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지원 기업들의 평가를 거친 뒤 4월 21일 1차 선발 기업 30곳을 발표했다.
코칭은 서울창업허브와 CJ ENM 오쇼핑부문의 전문가들이 맡아서 진행한다. 서울창업허브는 제품 디자인, 개발, 생산 등과 관련된 코칭을 담당하고, 서울창업허브 제품화 지원센터의 인프라를 활용한 시제품 제작도 지원한다. CJ ENM 오쇼핑부문의 MD들은 상품 브랜딩과 시장 진출 가능성, 그리고 TV홈쇼핑 판로 연계 등과 관련된 실질적인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1차에 선발된 한 기업 관계자는 “국내 많은 창업기업들이 좋은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어도 제품의 상용화와 사업화까지 연결시키는 것은 매우 힘든 실정”이라며 “제품 개발뿐 아니라 TV홈쇼핑 판매까지 지원이 이어지는 사업의 취지가 좋아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6월 중에는 데모데이를 통해 1차 선발 30개 기업 중 20개를 다시 선정할 계획이다. 2차 선발 기업에게는 최대 3000만 원의 제품 양산 비용과 해외 우수 스타트업 벤치마킹의 기회가 주어진다. 올해 하반기에는 이들 중 최종 6개 기업을 선정해 총 1억 원의 지원금과 CJ오쇼핑 무료방송 ‘1사1명품’ 진출 기회가 제공된다.
‘챌린지! 스타트업’은 CJ ENM 오쇼핑부문이 서울산업진흥원과 함께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등 혁신 기술을 가진 우수 스타트업을 발굴해 제품 개발, 마케팅, 판로 등을 지원하는 상생 프로그램이다. 혁신기술을 보유한 창업기업들이 강소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을 지원하고 국내 창업의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는 목표다.
CJ ENM 오쇼핑부문 대외협력담당 이호범 사업부장은 “최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많은 스타트업과 중소기업들에게 이 프로그램이 다시 일어날 수 있는 동력이 되기를 바란다”며 “국내 스타트업의 성장과 산업 활성화를 위해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상생 프로그램을 더 적극 개발하고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