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CJ제일제당·풀무원 올가홀푸드, “패키지 리뉴얼·녹색특화매장 오픈으로 환경 지켜”

  •  

cnbnews 김금영⁄ 2020.05.19 11:35:02

친환경 경영 움직임이 지속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제품 패키지를 친환경 트렌드에 맞춰 리뉴얼했고, 풀무원 올가홀푸드는 녹색특화매장을 오픈했다.

CJ제일제당, 친환경 트렌드 맞춰 백설 고급유 패키지 변경

 

CJ제일제당 백설 고급유 6종 이미지. 사진 = 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이 ‘백설 고급유’ 패키지를 친환경 트렌드에 맞춰 리뉴얼했다고 밝혔다. 백설 고급유는 카놀라유, 올리브유, 포도씨유, 해바라기씨유, 요리유, 바삭한 요리유 등 6종으로 구성됐다.

이번 리뉴얼은 ‘재활용성’과 ‘플라스틱 사용량 저감’에 초점을 맞췄다. CJ제일제당 측은 “기존 유색 페트(PET)병을 투명한 색으로 변경했다. 페트병에 라벨을 붙인 채로 분리 배출해도 재활용 공정에서 쉽게 물로 분리가 가능하도록 제품 라벨을 수분리성 점착제로 붙여 재활용이 용이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제품에 사용되는 플라스틱 사용량도 줄였다. CJ제일제당에 따르면 뚜껑과 용기에 사용되는 플라스틱을 10% 가량 저감했다. CJ제일제당 측은 “이를 통해 연간 약 111톤의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는 500ml 생수병 약 1110만개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패키지 리뉴얼을 진행하며 올리브유를 담던 전통적인 코르크 마개에서 착안한 캡 형태로 디자인도 변경했다.

CJ제일제당은 2016년 ‘지속가능한 패키징 정책’을 수립했다. 친환경 포장 설계(Redesign), 재생 가능한 소재 사용(Recycle), 친환경 원료 사용(Recover) 등 ‘3R’ 정책을 기반으로 제품 전반에 걸쳐 친환경 패키징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이번 패키지 및 디자인 리뉴얼을 통해 백설 고급유 브랜드 소비자 선호도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친환경 패키징은 산업의 경계를 넘어 세계적인 경영 아젠다로 대두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순환자원 생태계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차별화된 친환경 패키징 R&D 경쟁력을 바탕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기여하도록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풀무원 올가홀푸드, 녹색특화매장 오픈

 

쓰레기 발생을 줄이는 ‘제로웨이스트’ 매장으로 운영되는 올가홀푸드 방이점 내부 이미지. 사진 = 풀무원 올가홀푸드

풀무원 계열의 올가홀푸드(이하 올가)는 5월 19일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올가 방이점에서 국내 ‘녹색특화매장’ 시범운영 기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은 환경부 김동구 환경경제정책국장, 유제철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 이덕승 녹색구매네트워크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녹색특화매장은 환경부가 운영하는 ‘녹색매장’을 확장·발전시킨 개념으로, 환경을 생각하는 녹색소비문화 확산을 위해 쓰레기 발생을 줄인 ‘제로 웨이스트(Zero-Waste)’ 매장이다. 올가는 지난해 10월 환경부 및 환경시민단체와 ‘녹색소비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올가는 녹색특화매장 지정에 맞춰 소비자가 친환경 소비를 직접 체험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방이점을 부분 리모델링했다. 매장은 ▲지속가능성 존(Sustainability Zone) ▲친환경 포장 존(Eco Package Zone) ▲친환경 생활용품 존(Eco-Living Zone) ▲로하스 키친 존(LOHAS Kitchen Zone) 등 4개의 테마로 구성됐다.

‘지속가능성 존’에서는 환경을 생각하는 지속가능성의 가치를 모아 제안한다. 유기농/무농약/GAP인증의 저탄소 인증 농산물을 비롯해 다양한 시즌 과일, 채소, 구근류 제품들이 벌크로 진열돼 판매된다. 또 공정무역인증 유기농 면으로 만든 친환경 프로듀스백과 코팅을 하지 않은 친환경 프로듀스백으로 일회용 비닐을 대체했다. 기존의 플라스틱 포장을 재활용 펄프로 만든 친환경 과일 포장재로 전환하고 벌크 진열한 상품을 필요한 양만큼 구매하도록 구성했다.

 

올가홀푸드 방이점을 방문한 고객이 ‘친환경 생활용품 존’에서 뉴질랜드 친환경 브랜드 ‘에코스토어’의 세제 상품을 소분구매하고 있다. 사진 = 풀무원 올가홀푸드

‘친환경 포장 존’에서는 곡물 껍질을 원료로 일반 합성수지 포장 대비 탄소배출량을 절감해 만든 바이오매스 포장으로 전환된 건어물 상품과 견과류 상품이 판매된다. 이와 함께 정육, 수산 매대에서는 제품 포장 시 기존에 사용하던 옥수수 전분으로 만든 생분해성 트레이, 재생가능자원인 사탕수수 유래 Bio-PE를 원료로 생산한 친환경인증 랩을 함께 제공한다.

‘친환경 생활용품 존’에서는 친환경 텀블러, 에코백, 친환경 인증 생활용품 등 다양한 친환경 생필품을 판매한다. 특히 뉴질랜드 세제 브랜드 ‘에코스토어’가 세제 상품을 소분 판매하는 방식의 리필 스테이션이 입점해 운영된다. 사탕수수 원료로 만든 생분해성 케이스의 상품도 함께 운영한다. 마지막 테마존은 델리, 반찬, 카페, 베이커리 코너 등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로하스 키친(LOHAS Kitchen)존’으로, 나물 바에서 반찬을 소분 판매하고 재생펄프 소재로 만든 친환경 반찬 용기, 빨대, 포크 사용을 장려한다.

올가는 녹색특화매장으로 운영되는 방이점을 통해 소비자들의 자발적인 녹색소비를 촉진하는 녹색소비 홍보활동을 본격적으로 진행한다. 매장 입구에서는 4개의 제로 웨이스트 테마존을 살펴볼 수 있는 지도와 녹색소비를 실천할 수 있는 10가지 방법이 담긴 리플렛을 제공한다. 로하스키친 존에서는 개인 용기를 가져와 반찬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캠페인도 진행한다. 텀블러를 지참해 음료를 구매하는 고객에게도 동일한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올가는 환경부와 함께 녹색특화매장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서울시내 간선버스 광고를 진행했으며 유튜브 광고를 추가로 진행할 예정이다.

관련태그
CNB  씨앤비  시앤비  CNB뉴스  씨앤비뉴스

배너
배너

많이 읽은 기사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