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그룹 임직원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온라인에 모였다.
삼양홀딩스(대표 윤재엽 사장)는 임직원을 대상으로 ‘코로나 전(BC·Before Corona)과 후(AC·After Corona) - 코로나19 이후 세계에 대한 전망’을 주제로 5월 22일 웨비나를 열었다고 밝혔다. 웨비나는 웹(web)과 세미나(seminar)의 합성어로 온라인상에서 소통 가능한 환경을 구축해 진행하는 세미나를 뜻한다.
이번 특강은 글로벌 컨설팅 기업 커니(Kearney)의 심현보 파트너가 강사로 나서 코로나19 위기의 속성과 이로 인해 생길 글로벌 변화를 살폈다. 또 향후 경기 전망 시나리오와 주요 산업별 시사점을 돌아봤다. 강의 말미에는 채팅을 통해 삼양그룹이 영위하는 화학, 식품, 패키징, 의약바이오 산업에 코로나19가 미칠 영향을 삼양그룹 임직원과 함께 모색했다.
질의응답 시간에는 ‘최근 인상적인 유통과 리테일 마케팅 사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기업 인수 및 합병(M&A)이 활발해질 산업 분야’, ‘각 국가의 리쇼어링 정책에 따른 공급망 블록화를 극복하고 글로벌 성장을 달성하기 위한 방안’ 등 관련 산업을 비롯해 아니라 정책, 거시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삼양홀딩스 관계자는 “삼양그룹은 코로나19 위기 이전부터 일하는 방식을 변화시키기 위해 다양한 디지털 기술을 도입하고 있었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철저히 대비해 위기를 기회로 바꿀 것”이라 말했다.
삼양그룹은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그룹의 디지털 혁신 가속화를 위해 웨비나를 도입했으며 향후 다양한 주제로 정례화 할 예정이다. 앞서 종로 본사 사옥, 판교 삼양디스커버리센터에서 거시적 경영 환경 변화, 변화 혁신, 리더십 등과 관련해 인사이트를 줄 수 있는 특강을 매월 1회 진행해 온 바 있다.
한편, 삼양그룹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고 있다. 최근에는 ‘글로벌 원(One) ERP’ 구축을 목표로 프로세스 혁신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지난해 일부 계열사를 대상으로 시범 도입한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기술은 연간 4만 시간 이상 절감을 목표로 그룹 전체로 확대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