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가 영화를 넘어 극장에서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관객에게 선보이는 예술·문화 콘텐츠 브랜드 ‘스콘(SCON)’을 론칭했다고 밝혔다. 브랜드명인 스콘은 CGV에서 영화 외에 다양한 콘텐츠를 소개하려는 취지를 담아 ‘스페셜 콘텐츠(Special CONtents)’의 앞 글자를 따서 만들었다.
CGV는 지난 2005년부터 관객들이 극장에서 라이브쇼, 콘서트, 스포츠 등을 즐길 수 있도록 여러 시도를 이어왔다. 극장에서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경험하고 싶은 고객들에게 얼터너티브 콘텐츠(Alternative Contents, 대체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소개하고자 정식 브랜드로써 스콘을 선보이게 됐다는 설명이다.
스콘은 각 고객들이 관심 있는 분야의 문화 콘텐츠를 선택할 수 있도록 ▲플레이 ▲스테이지 ▲라이브러리 ▲채널 네 가지 카테고리로 세분화됐다. 먼저 ‘플레이(PLAY)’는 고객이 함께 소통하며 즐기는 놀이의 개념을 담아 e스포츠나 월드컵 생중계 등 고객 참여형 콘텐츠를 선보인다. 올해 CGV는 ‘LoL e 스포츠’를 CGV 다면상영특별관 스크린X로 생중계하고 있다. 이 외에 프로 야구, 올림픽 등 다양한 스포츠나 경기를 중계할 수 있다.
‘스테이지(STAGE)’에서는 오페라, 뮤지컬, 콘서트 등 공연 실황 콘텐츠를 만날 수 있다. 6월 2일부터는 코믹 오페라 ‘사랑의 묘약’을 상영하고 있다. ‘사랑의 묘약’은 이탈리아 작곡가 도니제티의 작품 중 하나로,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나를 사랑하도록 만드는 묘약에 관한 이야기를 그렸다. 아리아 ‘남 몰래 흘리는 눈물’로도 유명한 작품이다. 이어 6월 개봉하는 아이즈원의 콘서트 실황 영화 ‘아이즈 온 미: 더 무비’도 스크린X, 4DX, 4DX Screen 등으로 CGV에서 만나볼 수 있다.
다음으로 ‘라이브러리(LIBRARY)’는 각종 강의, 북토크 등 지식 콘텐츠를 소개한다. 6월 9일 CGV청담씨네시티에서 진행하는 ‘사이다 경제’가 대표 프로그램이다. 경제 지식을 전하는 사이다 경제의 이번 주제는 '당신이 경매를 모르면 생기는 일’이다. 6월 27일에는 빈센트 반 고흐의 작품과 클래식 음악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아트콘서트 ‘반고흐’를 상영한다. 끝으로, 방송 콘텐츠를 극장에서 즐길 수 있는 ‘채널(CHANNEL)’이 있다. 각 프로그램별 원작자와의 협의를 통해 콘텐츠를 발굴할 예정이다.
CJ CGV 박준규 얼터콘텐츠 팀장은 “예술·문화 콘텐츠 브랜드 ‘스콘(SCON)’은 영국 전통 빵인 스콘을 연상하게 하는 발음으로,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콘텐츠’라는 슬로건을 걸고 각종 공연 실황, 강연, 스포츠 생중계 등 CGV에서 관객들이 즐길 수 있는 콘텐츠들을 제공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이 다양한 예술·문화 콘텐츠를 CGV에서 보다 쉽고,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