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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월드투어와 손잡고 포스트 코로나 대비

온라인 공연 ‘MMCA 라이브’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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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 2020.06.08 10:07:46

MMCA 라이브 X ‘오페라의 유령’의 공연 중인 ‘오페라의 유령’ 주역들. (왼쪽부터) 유령 역의 조나단 록스머스, 월드투어 음악감독 데이빗 앤드루스 로저스, 크리스틴 역의 클레어 라이언, 라울 역의 맷 레이시 사진 = 국립현대미술관, 에스앤코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월드투어(제작: 에스앤코)가 국립현대미술관과 컬래버레이션한 온라인 공연 ‘MMCA 라이브 X 오페라의 유령’을 6월 12일 국립현대미술관 유튜브와 네이버 TV에서 공개한다.

‘MMCA 라이브 x 오페라의 유령’은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월드투어와 협업해 선보이는 첫 번째 온라인 공연이다. 공연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을 배경으로 ‘오페라의 유령’ 월드투어 주연 배우 3인의 대표곡 라이브와 비하인드 영상으로 구성된다.

첫 곡으로 클레어 라이언(크리스틴 역)이 ‘다시 돌아와 준다면(Wishing You Were Somehow Here Again)’을 선보인다. 이어 클레어 라이언과 맷 레이시(라울 역)의 듀엣곡으로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는 러브송 ‘바람은 그것뿐(All I Ask Of You)’, 그리고 조나단 록스머스(유령 역)가 유령의 주제곡인 ‘밤의 노래(The Music Of The Night)’를 열창한다. 음악감독 데이비드 앤드루스 로저스의 피아노 연주 영상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도심 속 국립현대미술관을 배경으로 무대 밖을 나온 3인의 주역의 목소리를 담은 공연은 6월 12일 오후 4시부터 약 30분간 국립현대미술관 유튜브를 통해 중계된다. 한편 ‘MMCA 라이브’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국립현대미술관이 마련한 온라인 공연 시리즈다. 국립현대미술관은 4관(서울, 과천, 덕수궁, 청주)의 특성에 어울리는 다양한 아티스트와 함께 온라인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은 “코로나19 어려움을 이겨내고 서울에서 공연 중인 ‘오페라의 유령’을 미술관에 초청해 많은 분에게 들려드리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미술관은 예술로 일상의 행복을 회복하는 촉매재가 되도록 좋은 온라인 콘텐츠를 지속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7년 만에 내한한 ‘오페라의 유령’은 국내에서 2001년 초연 이래 4번의 시즌 공연을 선보이며 누적 100만 관객을 돌파한 바 있다. 브로드웨이와 웨스트 엔드에서 30년 이상 연속 공연된 작품이자 토니상, 올리비에상 등 메이저 어워드에서 70여 개 상을 수상했다. 서울 공연은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8월 7일까지 열리고, 대구 공연은 8월 19일 계명아트센터에서 개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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