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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용량 포장 디저트, 편리미엄 추구하는 1인 가구 겨냥

GS리테일·이마트24·파리바게뜨, 과일·샐러드 등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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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 2020.06.10 11:02:56

편리미엄(편리함과 프리미엄을 합친 신조어)과 웰빙을 추구하는 1~2인 가구를 주요 타깃으로 한 과일, 샐러드 등 디저트류가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소용량에 별도 보관 없이 즐길 수 있는 간편함이 특징이다.

GS리테일, 소용량 수박 선보여

 

GS리테일이 판매하는 반의반수박 이미지. 사진 = GS리테일

과일도 취식 후 별도 보관이 필요 없이 편리하게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상품들이 인기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더프레시(구 GS수퍼마켓)가 5월 1일~6월 8일 분석한 22종의 과일 매출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가공을 거쳐 포장된 조각 수박의 매출이 전년 대비 55.8%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 통수박의 매출이 2.8% 감소한 것에 비하면 큰 폭의 신장을 기록한 것. 또, 세척 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체리, 블루베리, 데라웨어 포도의 매출 구성비도 전년 동기간 7.2%에서 올해 21.9%로 확대됐다.

GS리테일은 편리미엄을 추구하는 1~2인 가족을 중심으로 손으로 집어 먹기 편한 과일이나 취식 후 별도 보관이 필요 없는 소용량 과일을 선호하는 소비 트렌드가 늘고 있는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이에 GS더프레시와 GS25는 이달부터 속노란스위트수박, 속빨간스위트수박, 베개수박, 반의반수박, 반의반X2수박 등 5종의 소용량, 프리미엄 수박을 본격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속노란수박과 속빨간수박은 3~4킬로그램 내외의 소형 수박으로 껍질이 얇고, 1입 박스에 개별 포장됐다. GS리테일이 밀양시와 독점 계약해 선보이는 상품이다. 베개수박은 길쭉한 베개모양을 한 4~5킬로그램 내외의 소형 수박이다. 함안 지역의 특산물이다. 반의반쪽수박과 반의반쪽X2수박은 일반 수박을 각각 4등분, 8등분한 조각을 포장한 상품이다. 냉장 유통되므로 1~2인이 시원한 상태의 수박을 바로 즐길 수 있다.

한편 GS리테일은 체리, 블루베리 등 간편하게 집어 먹을 수 있는 과일도 편리미엄 시대에 맞춘 중점 상품군으로 선정해, 당도 및 품질 선별 과정을 강화하고, 산지를 방문해 직거래처를 확대하는 등 관련 상품의 취급을 확대하고 있다.

GS리테일 과일팀 강병희 MD는 “소용량 상품에 대한 선호도 증가가 과일 소비에도 영향을 주면서 보관할 필요가 없이 한 번에 먹을 수 있는 과일들의 매출이 늘어나고 있다”며 “별도 가공 과정을 거치거나 특산물 취급을 통해 소용량의 프리미엄 제철 여름 과일을 좀 더 쉽게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마트24, 과일바, 소포장 냉동과일 출시

 

이마트24가 선보이는 소포장 냉동과일 3종 이미지. 사진 = 이마트24

이마트24가 웰빙 디저트 상품을 잇따라 선보이며, 무더위를 맞을 준비에 나섰다.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올해 6~8월 기온이 평년(23.6도)보다 0.5~1도 높을 것으로 예측했다. 또, 폭염일수도 작년에 비해 늘어나 20~25일에 달할 것으로 전망, 기록적인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마트24는 본격적인 무더위에 앞서 과일바 아이스크림 2종과 소포장 냉동과일 3종 등 하절기 상품을 선보인다. 특히 “올해에는 건강한 맛을 찾는 소비자 트렌드에 맞춰, 원물 과일 함유량을 늘리고, 칼로리를 낮춘 아이스크림과 과일 그대로 즐길 수 있는 냉동과일 상품을 선보이게 됐다”고 밝혔다.

아임이 ‘그대로과일바’ 2종(딸기/배)은 웰빙 트렌드에 맞춰 기획한 상품으로, 원물 함유량을 높였다. 지역 특산물을 아이스크림 소재로 활용한 것도 특징이다. ‘딸기그대로’에는 논산 딸기 퓨레가, ‘배그대로’에는 나주배가 함유됐다.

이와 함께, 소포장 냉동과일 3종(블루베리, 망고, 체리)도 선보인다. 소포장 냉동과일 3종은 웰빙 디저트를 즐기거나 평소 과일 섭취가 부족한 고객을 위해, 원물 과일을 한 알씩 세척해, 한입 크기로 만들어 급속 냉동시킨 상품이다. 냉동과일은 샐러드나 요구르트에 넣어 먹거나 우유와 함께 갈아서 스무디로 만들어 먹는 등 다양한 디저트로 즐길 수 있다. 또, 과일의 껍질을 깎을 필요 없이 바로 섭취가 가능해 편리하며, 1인 가구 고객이 1~2회 즐기기에 적당한 200g으로 소포장됐다.

이마트24 데일리팀 임수연 바이어는 “여름에 칼로리 걱정 없이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웰빙 디저트 상품을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트렌드에 맞는 차별화된 상품을 지속 선보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파리바게뜨, 1일 1샐러드족 위한 ‘픽 마이 밸런스’ 샐러드 출시

 

소포장 샐러드로 구성된 ‘픽 마이 밸런스’. 사진 = 파리바게뜨

파리바게뜨는 채소와 드레싱을 조합해서 나만의 샐러드를 만들어 먹을 수 있는 ‘픽 마이 밸런스(Pick my Balance)’를 출시했다. 일회당 먹기 좋은 양의 채소를 파우치에 담아, 휴대가 간편하고 언제 어디에서나 즐길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붉은 파프리카, 당근, 양배추, 치커리, 멀티립(다솜상추) 등을 담은 ‘가든 샐러드’ ▲와일드 루꼴라, 로메인, 치커리, 멀티립(다솜상추) 등으로 구성한 ‘그린 샐러드’ 등을 선택할 수 있다. 드레싱 5종(발사믹오일, 렌치, 스위트머스터드, 시저, 로제칠리)도 함께 선보인다. 샐러드에 취향에 맞는 다양한 드레싱을 더해 ‘나만의 샐러드’로 즐길 수도 있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간편식 시장이 세분화되면서 샐러드와 같은 신선편의식품을 선호하는 소비자가 급격히 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샐러드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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