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사장 백복인)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러시아와 터키에 총 1억 원 상당의 진단키트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지난 5월 초 인도네시아 정부에 진단키트 6300개를 지원한 데 이은 추가 조치다.
코로나19 현황 실시간 통계 사이트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러시아의 누적 확진자 수는 6월 8일 기준 47만 6000여 명으로 세계 3위 규모다. 최근 하루에만 8000여 명의 확진자가 속출하기도 했다. 17만 1000여 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터키 역시 6월 3일 기준 일 3만 건 이상의 코로나19 감염 검사가 시행됐으며, 전체 횟수는 210만 건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KT&G는 이번 지원 사업으로 총 7600개의 국산 코로나19 진단키트를 5월 말부터 순차적으로 러시아 깔루가주 정부와 터키 보건부에 전달했다. 지원 물품은 감염질환 전문병원 등 의료현장에 공급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KT&G 김경동 사회공헌실장은 “전 세계적 재난 극복에 힘을 보태기 위해 5월 초 인니에 진단키트를 지원한 데 이어 러시아와 터키에도 추가 지원을 결정했다”며 “향후에도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글로벌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KT&G는 국내에서도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긴급지원금 5억 원을 기부하고, 자회사인 KGC인삼공사와 함께 10억 6000만 원 상당의 정관장 제품을 의료현장에 전달했다. 또, 소상공인과 취약계층을 위해 ‘화훼 농가 돕기 캠페인’과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하고 전국 복지기관에 3억 원 상당의 ‘상상나눔’ 도시락을 지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