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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도 ‘편리미엄’ 시대…롯데마트·롯데백화점, 소과종 상품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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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 2020.06.15 11:15:18

소포장 과일 상품이 모여 있는 롯데백화점의 ‘한끼밥상’ 과일 코너. 사진 = 롯데쇼핑

1~2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편리하게 먹을 수 있는 과일 상품이 대형마트와 백화점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여름철 과일인 수박은 부피가 커 이동하기에 무겁고, 껍질 등을 처리하기가 곤란해 가족이 많지 않으면 구매를 포기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한다. 일반적인 수박은 무게가 10kg 내외로 보통 3~4인 가족 구성에게 적합하다. 대형마트와 백화점은 1~2인 가구의 니즈(Needs)를 반영해, 잘라서 소분한 ‘조각 과일’과 일반 과일보다 크기가 작은 ‘소과종 과일’ 등 부담 없고 편리하게 먹을 수 있는 과일의 구색을 점차 확대하고 있다.

‘조각 수박’은 수박은 먹고 싶은데 너무 큰 사이즈 때문에 부담스러운 가구를 위해 롯데마트에서 기획해 판매하는 상품이다. 수박 조각 모양의 투명한 전용 용기를 사용해 내부 확인이 가능하며, 냉장 상태로 판매해 바로 취식이 가능하다. 1/2통, 1/4통, 1/8통, 400g 팩 등 다양한 규격으로 선택의 폭을 넓혔다.

롯데백화점 식품관도 ‘한끼밥상’ 과일 코너를 운영하며 소포장 과일 판매에 힘을 싣고 있다. 한끼밥상은 롯데백화점이 한우, 과일 등 신선식품을 한 끼 분량으로 포장해 선보이는 코너다. 한끼밥상을 처음으로 선보인 롯데백화점 본점의 경우 한끼밥상의 소포장 과일 상품 출시 이후 일 평균 이용자수가 200명 정도며, 매년 꾸준히 신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수박 뿐 아니라, 멜론, 파파야, 용과 등 구색도 확대되고 있다.

소과종 상품도 인기다. 롯데마트에서 판매하는 ‘애플 수박’은 올해 5월 매출이 전년 대비 평균 10%이상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게가 1~1.5kg 내외로 1인 가구에도 부담 없는 크기다. ‘망고 수박’으로 불리는 ‘블랙 보스 수박’ 역시 3~4kg 내외 무게로 1~2인 가구의 수요가 높은 편이다.

김창용 롯데마트 상품본부장은 “1~2인 가구가 증가하는 등 인구 구조가 소가족 위주로 변화하면서 조각 과일이나 소과종의 수요가 늘고 있다”며 “롯데마트는 올해 소용량 수박과 조각 수박을 집중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며, 조만간 이 상품들이 전체 수박 매출에서 차지하는 구성비가 30% 이상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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