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뚜레쥬르

CJ푸드빌(대표 정성필)이 운영하는 베이커리 뚜레쥬르가 빙그레 ‘메로나’ 아이스크림을 모티프로 출시한 ‘메로나 시리즈’가 출시 한 달 만에 30만 개 이상 판매됐다고 밝혔다. 메로나 시리즈는 아이스크림 메로나를 베이커리 제품인 케이크와 빵에 적용한 쿨 브레드, 멜론 케이크 등 여름 한정 제품이다.

과일 멜론의 맛과 메로나 브랜드의 개성을 녹인 비주얼로 이색적이고 희소성 있는 아이템에 관심이 많은 MZ세대(밀레니얼+Z세대)에게 어필했다. 특히 ‘펀슈머’를 공략했다. 메로나의 익숙한 맛을 새로운 맛과 비주얼의 제품으로 탄생시켜, 소비 과정에서 재미를 추구하는 펀슈머의 취향을 저격한 것.

최근 다시 SNS 등을 통해 유행한 “(집에) 올 때 메로나”라는 신조어를 제품명에 활용한 것과, 외형적으로 일반적인 빵과 케이크인데 메로나 아이스크림의 맛과 향을 느낄 수 있는 점이 의외의 재미를 전했다. 또 패키지 자체를 아이스크림 모양으로 디자인한 ‘얼려먹는 메로나 아이스박스’의 슬라이딩 방식의 제품 패키지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SNS상에서 입소문을 주도하는 젊은 층에게 인기를 끌면서, 페이스북 인기 먹방 채널 ‘오늘 뭐 먹지’의 콘텐츠는 42만 건 이상 조회 수를 기록 중이고, 인스타그램에서는 빙그레 자체 캐릭터 ‘옹떼 메로나 부르쟝’이 뚜레쥬르 메로나 제품으로 생일 파티를 하는 게시글이 호응을 얻었다.

뚜레쥬르 관계자는 “대내외로 침체된 분위기와 미리부터 예고된 폭염 등 지치기 쉬운 시기라 시원한 맛과 즐거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뚜레쥬르 메로나 시리즈가 인기를 끈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고객 니즈와 트렌드를 반영해 더욱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