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프레시웨이(대표이사 문종석)가 고령친화식품을 전문적으로 생산, 유통하고 있는 사랑과선행(대표 이강민)과 실버산업 발전을 위해 손을 잡았다.
양사는 7월 2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프레시웨이 본사에서 주요 임원진들이 참석한 가운데 ‘케어푸드 공동사업 진행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CJ프레시웨이는 사랑과선행이 식사를 제공하는 전국 500여 개 노인복지시설 및 요양원에 식자재를 공급하게 된다. 이에 더해 지난 6월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간 CJ프레시웨이의 센트럴키친(Central Kitchen·중앙 집중식 조리시설)이 생산하고 있는 반찬류와 간편조리제품도 사랑과선행이 제공하는 노인을 위한 식단과 도시락 등에 접목하기로 했다.
양사는 이와 함께 돌봄이 필요한 노인을 위한 식사배달 서비스를 비롯해 건강한 식단에 대한 요구가 강한 액티브 시니어(활동적 장년)를 위한 식사서비스 등과 관련한 고령친화식단 연구 및 상품 기획, 개발, 생산, 유통, 마케팅 활동에 대해서도 협력하기로 했다.
사랑과선행은 자체 고령식품연구소를 두고 저작기능 장애, 연하곤란, 소화 장애에 따른 죽, 뼈 없는 삼계탕 등을 개발해 왔으며, 고령자 식단서비스 관련 특허를 취득했다. 포스코기술투자 및 와디즈벤처스에서 투자를 유치했으며, 지난해에는 일본 시니어 도시락 기업인 SLC(Senior Life Create)로부터 기술을 이전 받아 시니어 도시락 배달 가맹 사업도 운영 중이다.
사랑과선행 이강민 대표는 “이번 계약으로 고령 식품 시장에 품질 향상과 서비스 개선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며 “맛과 영양이 개선된 고령식의 생산과 서비스 제공으로 고령자의 삶의 질 향상이라는 공익적 가치가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CJ프레시웨이 푸드서비스 배수영 본부장은 “CJ프레시웨이는 실버 전용 식자재 브랜드인 ‘헬씨누리’ 뿐만 아니라 케어푸드에 대한 메뉴 개발 역량을 확보하고 있다”며 “그간 축적된 메뉴 개발 역량과 다품종 소량생산이 가능한 이천 센트럴키친 인프라를 활용해 맞춤형 고령 친화 식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