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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아캉스’로 영국 작가 ‘제인 마시’ 전시 마련

롯데갤러리 인천터미널점·광주점서 기획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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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 2020.07.31 09:27:45

제인 마시, ‘작은 별’. d-프린트, 50 x 50cm. 2020. ⓒJaneMassey 사진 = 롯데갤러리

롯데백화점이 아트와 바캉스가 만난 ‘아캉스(Art+vacance)’ 자리를 마련했다.

롯데백화점은 사랑스러운 아이 그림을 통해 소소한 일상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영국 출신 작가 제인 마시의 ‘컬러링 라이프(Colouring Life)’전을 롯데갤러리 인천터미널점(6월 26일~8월 23일)과 광주점(9월 2일~11월 1일)에서 연다.

롯데백화점 측은 “코로나19의 여파로 사회 전반적으로 경제적 침체기가 장기화 되고, 일상생활을 영위하는 데 적지 않은 제약이 있는 가운데 많은 사람들이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다”며 “이에 롯데백화점은 롯데갤러리를 방문하는 고객에게 마음 따뜻해지는 감성 전시를 통해 지친 마음을 위로하고, 심신의 안정과 생기를 전하려 한다”고 전시 기획 배경을 밝혔다.

 

제인 마시, ‘파란 우산’. d-프린트, 56 x 80cm. 2020. ⓒ JaneMassey 사진 = 롯데갤러리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사람들에게 위로를 건네고자 마련된 이번 전시는 아이가 겪는 일상의 평범한 에피소드들을 사랑스러운 화풍으로 그려낸 작품 100여 점을 선보인다. 작가의 대표적인 특징인 단순하고 자유로운 흑백 드로잉선에 감각적인 색 터치가 더해져 아이의 편안하고 귀여운 모습은 배가된다. 또 일상적 소재를 특별하게 변모시키는 상상력은 웃음과 여유를 선물한다.

 

그림의 주인공인 어린 아이는 작가의 아이이자 자신의 모습이고, 나이가 들면서 잃어버렸던 동심의 상징이다. 그녀의 그림 앞에선 꾸밈없이 맑고 순수했던 어린 시절을 마주하게 된다. 어떤 기교도 계산도 없이 단순하고 자유로운 존재, 하늘이 내려준 모양 그대로 피어나는 꽃과 같은 어린 아이. 천진난만함이 가득한 화면은 애초 자연과 하나였던 인간 본래 모습으로의 회귀를 꿈꾸는 듯하다.

 

제인 마시, ‘포옹’. d-프린트, 50 x 50cm. 2020. ⓒJaneMassey 사진 = 롯데갤러리

이런 의미를 담아 이번 전시는 작가의 대표작 100여 점을 중심으로, 책과 작가의 방, 관객 참여형 설치작 등 다양하게 구성되는 대규모 체험 전시로 꾸며진다. 또 한정판 굿즈가 출시, 판매된다. 롯데백화점 측은 “멀리 떠나는 바캉스 대신 더위를 피해 백화점 속 문화 공간에서 감성적이고 휴식 같은 전시를 체험하며 아캉스를 즐기고, 지친 마음을 달래며 몸과 마음의 생기를 얻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제인 마시는 1980년대 영국 킹스턴대학에서 그래픽디자인을 전공하고 일러스트레이터의 길로 들어서기 전에 영국과 홍콩기반 몇몇 디자인 에이전시에서 일했다. 2000년대부터는 영국 남쪽 해안가에 위치한 도시 호베에 살면서 삽화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제인 마시는 20여 년 동안 4권 이상의 동화책을 출판했고, 그녀의 책은 지금까지 영국, 미국, 인도, 브라질, 터키, 프랑스, 덴마크,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 포르투갈, 일본, 중국, 노르웨이, 러시아 등 전 세계 15개국에서 번역 출간됐으며, 올해 한국에서도 그녀의 책이 번역 출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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