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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전당 ‘한화와 함께하는 2020 교향악축제, 스페셜’ 막 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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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 2020.08.12 10:14:22

‘한화와 함께하는 2020 교향악축제, 스페셜’ 포스터. 사진 = 예술의전당

예술의전당(사장 유인택)은 7월 28일~8월 10일 무대에 오른 ‘한화와 함께하는 2020 교향악축제, 스페셜’이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음악 애호가들의 실연에 대한 수요가 응축된 상황에서 한자리 띄어 앉기로 콘서트홀의 객석이 1000여석만 판매돼 대부분의 회차가 조기에 매진됐다.

1989년 처음 막을 연 예술의전당 교향악축제는 겨울을 이겨낸 클래식 음악계가 새 봄을 연다는 취지로 매년 4월에 열려 왔으나, 올해는 코로나19로 취소되고 여름에 재개됐다. 예술의전당 측은 “체온 측정과 문진표 작성, 관객간 거리두기 등으로 안전을 확보하며 축제를 시작했다”며 “이번 교향악축제가 관객과 만나게 된 데에는 예술의전당의 개최 의지와 더불어 21년째 후원을 계속하고 있는 한화그룹의 지원도 한 몫을 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향악축제에는 창원시립교향악단(김대진), 전주시립교향악단(김경희),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정치용), 강릉시립교향악단(류석원),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성기선), 청주시립교향악단(조규진), 군포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장윤성)와 30~40대 젊은 지휘자가 이끄는 수원시립교향악단(최희준), 인천시립교향악단(이병욱), 원주시립교향악단(김광현), KBS교향악단(지중배) 그리고 외국인 지휘자들로 관심을 모은 서울시립교향악단(윌슨 응),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마시모 자네티),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줄리안 코바체프)까지 총 14개 교향악단이 참여했다. 바이올리니스트 백주영, 양인모, 송지원, 조진주, 김동현, 최예은, 피아노에 박종화, 김정원, 주희성, 임동민, 한상일, 첼리스트 이강호, 이상은을 비롯해 칼라치스트링콰르텟 등 연주자들이 협연 무대를 선보였다.

유인택 사장은 “코로나19뿐 아니라 유례없는 장기간의 장마에도 불구하고 연일 객석을 채워준 관객에 감사하다”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우리 음악계가 계속 관객과 호응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올해 교향악축제는 ‘네이버 공연 라이브’와 예술의전당 신세계스퀘어 야외광장에서 450인치 모니터로 동시 생중계됐고 온라인 다시보기도 지원했다. 온라인 생중계 누적 시청수는 29만 명을 기록했다. 한편 예술의전당은 관객과 출연자 모두를 위한 강화된 감염예방 지침을 마련하고, 이번 코로나19를 계기로 안전한 공연장 환경을 조성하는 데 모범을 보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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