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 싶다'가 전남 완도군 평일 해안초소에서 발생한 총기 사건을 파헤친다.
24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해안초소 총기 난사, 최후의 1인 - 망자와의 진실게임'의 예고편을 공개했다.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지난 1989년 12월 전남 완도군 금일읍 동백리 평일도에서, 방위병 유정우 상병(당시 22세)이 술을 마시고 들어온 것을 꾸짖는 분초장 박종렬 하사(당시 23세)와 김병희 상병(당시 22세)에게 M16 소총을 발사해 사살한 사건을 추적한다.
유 상병은 수류탄 1발을 가지고 달아났다가 대치 도중 수류탄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알려졌다. 예고편에 따르면 당시 목격자들은 "폭탄 소리가 엄청 크레 들려 전쟁이 난 줄 알았다"고 했고, 한 여성은 "모든 게 조작"이라며 "내 동생을 죽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문가는 "타살의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짚었고, 이수정 교수는 "시신에다가 손을 댄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당시 생존자는 "내 총으로 발사됐다. 사고가 났는데 어쩌겠냐 지금 와서"라고 말하는 모습을 보인다.
한편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사회, 종교, 미제사건 등 다양한 분야를 취재 탐사하는 저널리즘 프로그램으로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해안초소 총기 난사, 최후의 1인 - 망자와의 진실게임' 편은 29일 방송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