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스타 6명이 극한 상황에서 생존하는 생존 체험 프로그램이 나온다.
오는 5일 tvN에서 첫 방송 되는 '나는 살아있다'는 배우 김성령·이시영, 개그맨 김민경, 방송인 오정연, 한국 여자 펜싱 최초의 금메달리스트 김지연, (여자)아이들 우기가 특수전사령부(특전사) 중사 출신 박은하 교관으로부터 재난 탈출 훈련과 생존 팁을 배우고 최종적으로 독자 생존에 도전하는 과정을 담는다.
출연진은 예고 없이 발생할 재난에 대비할 수 있도록 빌딩 숲부터 산과 바다까지 넘나들며 생존 수업을 받는다.
박 교관은 4일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다들 생존에 관해 관심이 높아졌다. 실생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물품으로 생존 노하우를 전달하기 위해 출연했다"고 참여한 배경을 밝혔다.
최연장자인 김성령은 "50대에도 여러 가지 재난과 어려운 상황이 닥쳤을 때 우리도 그들을 앞서갈 수 있고 함께 발맞춰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며 "50대들도 나를 통해 용기를 얻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복싱 선수로도 성과를 거뒀던 이시영은 "체력이 좋고 운동만 할 줄 알지, 막상 화재나 차 사고 등 재난 상황에서 할 수 있는 것이 없었다"며 "내 몸도 못 지키는데 가족들도 못 지키겠다고 생각했다. 이런 것들을 전체적으로 경험할 수 있어 좋았다"고 강조했다.
연출을 맡은 민철기 PD는 "박은하 교관이라는 뛰어난 생존전문가에게 교육을 받고 어떻게 독자생존을 이뤄가는지 지켜봐 달라. 생존은 응용이고 재난은 예고 없이 찾아온다. 이들의 성장기를 끝까지 주목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많은 사랑을 주시면 혹한기에 시즌2로 돌아오겠다"고 예고했다.
그러면서 다른 극한 체험 예능 '진짜 사나이'나 '가짜 사나이'와의 비교를 의식한 듯 "교관이 등장하고 여자 연예인들이 훈련을 받는 장면들이 등장하다 보니 비슷하다 생각되실 수도 있지만, 훈련 예능, 군대 예능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또 "박 교관을 멘토로 섭외한 것은 군인이라서가 아니라 누구보다 생존 노하우에 특화되신 분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