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봉고 III EV 특장차의 판매를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봉고 III EV 특장차는 지난 2020년 1월 출시한 봉고 III EV 초장축 킹캡 기반의 특장 모델로, ▲내장탑차(저상형/표준형/플러스형) ▲파워게이트 ▲윙바디 모델이다.
기아차는 135kW 모터와 58.8kWh 배터리를 탑재하여 등판 능력이 우수하며 완충 시 177km를 주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저상형 내장탑차는 지하 주차장(높이 2.3m 기준) 출입이 가능하다.
화물실 측면을 날개처럼 열 수 있는 윙바디 모델은 측면 도어 개방 시 화물 상하차가 편리하며 개방감이 우수하다.
파워게이트는 화물칸 끝 단 게이트를 전동으로 올리고 내릴 수 있다. 또한, 리어 게이트에 알루미늄 소재를 적용해 방청성과 견고함을 더했다.
기본 편의사양이 대폭 적용됐다. 봉고 III EV 전용 사양인 전동식 파워스티어링, 패들시프트, 버튼시동 스마트키, 전자식 파킹브레이크 등이 기본이고, 운전석 통풍&열선시트, 오토라이트 컨트롤 헤드램프, 하이패스 자동결제 시스템 등 고객 선호 사양도 기본 적용됐다.
겨울철 충전 속도 저하 방지를 위해 배터리 히팅 시스템도 전 모델 기본 탑재했다.
아울러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운전자 주의 경고(DAW) 등을 전 모델에서 선택 사양으로 운영한다.
차량 구매 시 정부 화물 전기차 보조금과 지방자치단체별 보조금, 취득세 감면 등을 받을 수 있으며, 공영주차장 주차비와 고속도로 통행료도 할인받을 수 있다.
기아 관계자는 "도심 운송업무에 최적화된 봉고 III EV 특장차는 뛰어난 경제성과 정숙성으로 소형화물 특장차 시장을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