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50~52세(1969~1971년생)를 대상으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사전예약이 시작된다.
20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만 50세~52세를 위한 코로나19 백신 접종 사전예약은 이날 오후 8시부터 21일 오후 6시까지 질병관리청 코로나 백신 접종 예약 시스템을 통해 진행된다. 전날 진행된 만 53~54세(1967~1968년생)의 사전예약 역시 이날 오후 6시까지 가능하다.
예약 완료 시 백신 접종날짜는 8월 16∼28일이다. 접종 백신 종류는 일부 백신의 공급 일정 변경에 따라 기존 모더나 백신에서 모더나·화이자 백신으로 변경된다. 다만, 8월 16일의 경우 전날인 광복절이 대체공휴일로 지정됨에 따라 위탁의료기관에서는 휴무 할 수 있다.
정은경 단장은 "대체휴일이지만 의료기관에 현행화를 요청했고 곧 예약 시스템에 반영할 것"이라며 "휴무에 들어가는 의료기관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50~54세 접종 시기를 8월 25일에서 8월 28일까지 3일 연장한다"고 설명했다.
앞선 만 53~59세 사전예약 당시 별도의 인터넷 주소를 통해 오후 8시 이전 사전예약을 진행하거나 서버 과부하로 사전예약 홈페이지에 접속이 안되는 등 논란이 일자 보건 당국은 사전예약 홈페이지에 과부하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며 분산 예약을 요청하고 있다.
정 단장은 19일 "그간에 발생한 사전예약 홈페이지의 부하 발생 정도와 오류 상황에 대해 계속 보완을 진행하고 있다”며 “국민들께서 가급적이면 여유를 갖고 시간대를 분산해서 예약해 주실 것을 당부를 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