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카카오 예약 가능 ▲대리접속 방지 ▲사전예약 10부제 진행...네이버·카카오는 인증서 먼저 발급받을 것!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사전예약 안내문. 사진 = 질병관리청

오는 9일 시작되는 18~49세 일반인 대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사전예약이 네이버·카카오에서도 가능해진다. 또한, 사전예약 10부제 시행과 함께 대리접속 방지, 10분 내 1회 접속 등 인원 분산을 위한 제도도 시행된다.

6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오는 9일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사전예약은 네이버·카카오에서도 할 수 있다. 네이버·카카오 역시 질병관리청과 협력해 각 플랫폼 인증서를 이용한 로그인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먼저, 네이버 앱 이용자는 최신 업데이트된 네이버 앱에서 네이버 인증서를 발급받은 후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시스템에 접속해 예약할 수 있다. 카카오 이용자 역시 인증서를 미리 발급받고 예약시스템에 접속하면 된다.
 

각 플랫폼에 따른 인증 대기 신호등이 시행된다. 사진 = 질병관리청

구체적인 예약 방법은 예약자가 원하는 플랫폼의 ‘앱 인증서’를 미리 발급받고, 사전예약시스템의 인증방식별 대기 상황 ▲원활(녹색) ▲지연(황색) ▲혼잡(빨간색) ▲선택 불가(회색) 등을 확인 후 예약하면 된다.

또한, 대리 접속을 방지하기 위해 10분 내 1회 접속 제도가 시행된다. PC와 스마트폰 등 여러 단말기로 동시에 사전예약을 시도하는 경우, 최초 본인인증 완료된 단말기 외에는 접속이 차단되고 10분 경과 후 접속이 가능하다.

이는 인원에 비해 과도한 접속 기기가 몰려 서버 혼란을 방지하기 위함으로, 방역 당국은 인증수단 확대 및 민간 클라우드 이관 조치가 완료되면 시간당 최대 처리 수준이 약 200만 명까지 높아지고 예약 대기 시간도 더 줄어들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사전예약 방법도 생년월일에 따른 ‘사전예약 10부제’로 전환된다. 해당 방법은 태어날 ‘일’에 따라 사전예약 가능 날짜가 지정되는 제도다. 예를 들어 9일의 경우 9·19·29일, 10일은 10·20·30일, 11일은 1·11·21·31일 출생자 순으로 예약대상자가 지정된다.

나성웅 질병관리청 차장은 “그동안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시스템의 접속 장애 및 오류로 불편을 드려 국민께 송구한 마음”이라며 “오는 9일 시작되는 18~49세 연령층 예방접종 사전예약은 기존보다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관계 부처 및 민간기관의 역량을 총동원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