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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사람 이제 카카오T 대신 이 택시 콜한데이! 부산 택시 60% 가입

‘동백택시’ 출범 3주 만에 부산 택시 60% 동참... 수수료 없고 10% 캐시백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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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안용호⁄ 2021.12.10 15:07:06

12월 1일 출범한 '동백택시'는 택시기사뿐 아니라 승객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사진=부산시

부산 지역화폐인 ‘동백전’에 기반을 둔 콜택시 플랫폼 ‘동백택시’가 카카오T 갑질에 뿔난 부산 지역 택시기사들과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8일 부산일보 보도에 따르면, 부산 시내에서 운행 중인 택시 2만여 대 중(개인택시 1만3000대, 법인택시 7000대) 1만여 대가 ‘동백택시’에 합류했다.

지난 12월 1일 출범한 ‘동백택시’는 부산의 지역화폐인 ‘동백전’에 기반을 둔 콜택시 플랫폼이다. 동백전 이용자라면 동백전 앱 안에 설치된 버튼으로 ‘동백택시’를 부를 수 있다.

부산 택시들이 ‘동백택시’에 무서운 속도로 합류하는 것은 기존 카카오T의 갑질 때문이다. 중계콜 기능으로 업계를 장악한 카카오T가 택시 기사들에게 유료 서비스 가입을 종용하고 차등배차를 해왔다는 불만이 둑을 넘어 ‘동백택시’라는 새로운 물길로 터져 나온 것이다.

사진=부산시

부산시에 따르면 ‘동백택시’는 지역화폐 동백전 앱에 택시호출·결제 기능을 추가한 서비스다. 대기업의 택시호출 플랫폼 시장 독식에 따른 ‘호출중계 수수료 인상’, ‘콜 몰아주기’ 등으로 침체가 가중되고 있는 택시업계를 활성화하고 지역택시업계의 공정거래 질서 확립과 운수종사자 처우개선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도입됐다.

‘동백택시’를 이용할 경우, 택시기사와 이용 승객의 호출 중계 수수료는 무료며, 이용 승객은 동백전 캐시백 10% 혜택을 받을 뿐만 아니라, 출범 3개월 이후부터는 지불요금의 1%를 마일리지로 돌려받을 수 있어 반가울 수밖에 없다.

또한, 기존 동백전 가입자 90만여 명이 별도의 앱 설치나 회원가입 없이 동백택시를 이용할 수 있어, 시민들의 접근성과 이용 편의성도 확보됐다.

동백택시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부산시와 택시업계는 적극적인 홍보와 서비스 개선에 나선다. 우선, 시는 동백택시의 출범을 알리는 CF 3편을 제작하여 각종 교통전광판 등 교통 관련 홍보 시설을 통해 홍보할 계획이다.

택시업계에서도 대시민 홍보를 위해 동백택시 출범 후 3개월 동안은 동백택시 최초 호출 감사쿠폰(2,000원)과 동백전 이용 최초 결제 웰컴쿠폰(3,300원)을 제공하는 등 서비스 출범기념 모바일 쿠폰 행사를 진행한다.

 동백택시 운영 및 택시운수 종사자 처우개선 업무협약식 장면. 사진=부산시 

한편 지난 11월 23일 부산시(시장 박형준)와 부산개인택시조합(이사장 김호덕), 부산법인택시조합(이사장 장성호)은 '택시호출 공공앱 동백택시 운영'과 '운수종사자 처우 및 서비스 개선'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관련태그
부산동백택시  카카오t 택시  동백전  동백택시 쿠폰  부산시장 박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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