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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습도박’ 논란 빚은 이재명 후보 장남, 사기 행각 의혹까지 새롭게 제기됐다

온라인 커뮤니티 통해 빠르게 확산 중, 이재명 후보 측 " 관련해 지금은 해명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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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양창훈⁄ 2021.12.16 18:14:19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16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사회대전환위원회 출범식이 끝난 뒤 아들이 불법 도박을 했다는 의혹 보도와 관련해 사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 민주당 대선후보의 장남 이 모(29) 씨가 2019~2020년 불법도박을 상습적으로 한 사실이 밝혀진 가운데, 이모 씨가 다른 유저에게 사기행각을 벌였다는 새로운 의혹이 제기됐다.

조선일보는 16일 한 온라인 포커 커뮤니티 사이트 게시판에 2019~2020년까지 활동했던 ‘이기고싶다’라는 닉네임의 아이디가 이 후보 장남의 인스타그램과 같다고 보도했다. 이후에 이 후보는 해당 의혹을 시인하고 사과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후보의 장남의 닉네임이라고 밝혀진 ‘이기고싶다’는 지난 2019년부터 포커 커뮤니티에 글을 올렸다. 이 씨는 해당 사이트에 2019년 5월경 서울 신촌에 있는 불법 도박장을 방문했다고 밝혔고, 이후 같은 해 6월경에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에 있는 도박장을 시작으로 열흘에 걸쳐 ‘오프(도박장)후기’를 시리즈로 올렸다.

 

해당 사이트의 한 유저가 2020년 이 모씨로 추정되는 인물의 사기의혹을 제기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이 모씨가 활동한 것으로 추정되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다른 네티즌들이 이 모씨 관련 사기에 대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이 후보 장남의 불법도박 사건이 보도된 후, 해당 사이트에는 이 씨가 과거 다른 회원에게 사기행각을 벌였다는 새로운 의혹이 제기됐다. 해당 사이트의  유저 A 씨는 지난 2020년 7월에 “이기고싶다 포고 아이디 500불 사기 사건에 관해서 현재 글이 자체가 삭제된 상태다. 어떻게 됐느냐?”며 상황을 물었다.

 

당시 또 다른 유저 B 씨는 A 씨의 게시물에 “포고(사이트이름) 사이트를 탈퇴했다. 레벨이 3인데 선트(선거래) 달라고 하면 의심해라” 등의 댓글을 달았다. 이어 다른 유저들이 “사기는 좀 없어져야 된다”, “포스머니(게임머니) 선트는 걍 사기꾼이라고 보면 된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나도 거래했다. 하지만 환불받았다”라는 또 다른 댓글도 달렸다.

현재 이 게시물은 몇몇 누리꾼들의 ‘성지순례’ 인증 댓글이 달리며 온라인 커뮤티니에서 빠르게 퍼지고 있다. 하지만 이 사이트에서 사기 행각을 벌였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아이디 '이기고싶다' 의 유저가 조선일보 보도에 등장하는 유저 '이기고싶다'(이재명 후보의 아들)와 동일인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관련해 본지는 이 후보 측 캠프 관계자에게 새롭게 제기된 온라인 도박 사기 의혹에 관해 사실 확인을 요청했다. 이 후보 측 공보팀 관계자는 “해당 사항은 제가 담당자가 아니기에 대답을 바로 드릴 수 없다”라며 “관련 사항을 현재 담당자에게 전달 했다. 다만 제가 담당자가 아니기에 언제 대답을 할 수 있을지 말씀드리기가 어렵다”고 답변했다. 관련해 16일 오후 6시 현재까지 이 후보 측은 정확한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다.

관련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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