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포켓몬스터 빵이 24년 만에 돌아온 후 연일 품귀 대란이 이어졌다. 포켓몬 빵의 인기가 식을 줄 모르는 가운데, 띠부띠부씰에 ‘진심’인 사람이 한 명 더 있다. 바로 방탄소년단 리더 ‘RM’이다.
방탄소년단 리더 RM은 지난 23일 인스타그램에 특별한 멘트 없이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은 RM이 모은 포켓몬 띠부씰 컬렉션 인증샷이었다.
사진 속에는 바인더(스티커용 앨범)에 담긴 이상해꽃, 파이리, 리자드, 리자몽, 꼬부기, 어니부기 등 포켓몬들이 가득했다. RM은 바인더까지 구비하고, 포켓몬스터 번호별로 띠부씰을 모을 만큼 포켓몬 띠부씰에 진심이었다.
네티즌들은 RM이 업로드한 사진에 “너무 귀엽다”, “진짜 덕질에도 열정을 보이는 RM, “진짜 진심이네”, “바인더라니 굉장히 본격적이다”, “숫자대로 모은 것도 귀엽다”며 열렬히 반응했다.
RM은 일전에도 포켓몬 중 꼬마돌이 5개 중복해서 나온 사진을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올리며 ‘저한테 왜 이래요’라는 문구를 남겼다. 또한 그는 ‘윙크 피카츄가 갖고 싶다’는 내용을 팬 커뮤니티에 올리기도 했다.
이에 팬들은 “나 피카츄 있다. 너라면 줄 수 있다”, “오빠 저랑 교환해요”라며 본인이 소유한 띠부씰로 RM을 '유혹'했다.
한편 포켓몬스터 빵 수요가 폭발하면서 소비자는 포켓몬스터 오픈런을 뛰고, 편의점과 슈퍼 등은 ‘포켓몬 빵 없어요’ 문구를 써 붙이기에 바쁘다. 일부 상점에서는 다른 상품에 포켓몬스터 빵을 끼워 넣고 세트 상품을 전부 사야 한다며 어이 없는 상술을 부리기도 했다.
또한 당근마켓 등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포켓몬스터 빵을 프리미엄 가격을 붙여 파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띠부씰만 갖고 빵은 버려지는 부작용까지 나타나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한편 RM이 리더로 있는 방탄소년단은 지난 10일과 12일~13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 - SEOUL' 콘서트를 개최해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문화경제 김민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