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글로벌 계열사인 ㈜휴메딕스가 차세대 약물 전달체 ‘엑소좀’을 이용한 치료제 개발에 나선다. 휴메딕스는 지난 4일 성남 판교 본사에서 ㈜엑소스템텍과 ‘엑소좀 기반 치료제 및 화장품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휴메딕스와 손잡은 엑소스템텍은 세계적 수준의 엑소좀 대량 생산 및 분석, 품질관리 기술을 보유한 국내 바이오 벤처다. 엑소좀 기반 단백질 약물전달시스템 원천기술을 보유했으며, 줄기세포 엑소좀을 기반으로 한 퇴행성 관절염 치료제, 간 섬유화 치료제, 폐 섬유화 치료제 등을 개발하고 있다.
엑소좀은 세포에서 분비되는 50~150nm(나노미터) 크기의 소포체다. 엑소좀 안에 RNA, 단백질, 대사체 등의 물질이 포함돼 조직이나 기관이 손상됐을 때 복원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으며, 세포 간 신호전달에 관여하는 메신저 역할을 해 차세대 약물 전달체로 주목받고 있다.
<문화경제 김민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