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베니 등 1시간 만에 완판… 2030 구매율 80% 넘어

‘위-런’ 행사가 펼쳐진 GS25 ‘플래닛’에서 모델이 ‘발베니 14년 캐리비언’을 들고 있다. 사진=GS리테일 제공

GS25가 지난 16일 주류 강화 콘셉트 매장 ‘플래닛(Planet)’에서 희귀 위스키를 판매한 ‘위-런(WHI-RUN)’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판매한 상품은 발베니 12년 더블우드와 아메리칸, 발베니 14년 캐리비언, 발베니 15년 싱글배럴, 글렌피딕 12년, 러셀 리저브 싱글배럴, 잭다니엘 싱글배럴 등 일곱 가지다.

준비한 전체 물량 800병 중 인기 상품인 발베니 네 종과 러셀 리저브 싱글배럴 300여 병은 판매한 지 한 시간 만에 완판됐다.

희귀 위스키를 구매하기 위해 손님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사진=GS리테일 제공

GS25가 위스키 구매 고객을 분석한 결과 30대 43.4%, 20대 39.5%, 40대 14.8%, 50대 이상 2.3%로 ‘2030세대’가 80% 이상이었다.

GS25는 차별성, 다양성, 희소성을 중요시하는 젊은 세대의 소비 특징이 주류·위스키 시장에도 반영된 것으로 풀이했다.

GS25는 이번 1차 위-런에 이어 23일에 2차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에 선보이는 상품은 달모어 15년, 부나하벤 12년, 히비키 하모니, 야마자키 12년, 글렌리벳 15년, 아벨라워 12년 등 모두 여섯 가지다. 준비된 수량은 전체 700병.

한편, 최근 위스키의 큰 수요에 힘입어 GS25 8월(1~20일) 위스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6.3% 신장했다.

GS25 음용식품팀 이하림 매니저는 “MZ세대와 위스키 애호가를 위해 국내에서 찾기 힘든 희귀 위스키 상품을 가까운 GS25에서 만나도록 준비했다”며 “1차 위-런의 오픈런 현상에 힘입어 2차 행사도 뜨거운 반응이 예상되며, 앞으로도 희소성 있는 위스키 상품을 확보해 고객들을 만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