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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53년 만에 '스튜어디스' 명칭 사라져, 새 명칭에 네티즌 반응이...

대한항공, 사원급 승무원의 성별 구분 없애고 명칭 '플라이트 어텐던트'로 통합... 네티즌, "8자 긴 단어에 발음 쉽지 않아 불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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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예은⁄ 2022.10.26 14:26:02

대한항공이 5급 이하 사원급 객실 승무원(인턴 포함)을 칭하는 명칭을 '플라이트 어텐던트'(flight attendant, FA)로 통합한다. 사진=연합뉴스 

여성 항공 승무원을 뜻하는 '스튜어디스' 명칭이 53년 만에 사라진다. 공식 명칭에서 성별 구분을 없애기 위한 조치다. 이에 따라 남성 항공 승무원을 의미하는 '스튜어드' 명칭도 함께 사라진다.

26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5급 이하 사원급 객실 승무원(인턴 포함)을 칭하는 명칭 스튜어드(steward, 남성 승무원)와 스튜어디스(stewardess, 여성 승무원)를 '플라이트 어텐던트'(flight attendant, FA)로 통합하기로 했다. 새 명칭은 내달 1일부터 적용된다.

사원급 승무원 영문 명칭이 통합되는 것은 대한항공의 1969년 창사 이후 처음이다.

5급 이하 승무원은 전체 직급 가운데 유일하게 성별 구분이 존재했다. 4급 이상 승무원의 경우에는 통일된 직급 명칭이 존재했기 때문이다. 대한항공은 4급은 부사무장(AP, 대리급), 3급은 사무장(PS, 과장급), 2급은 선임사무장(SP, 차장급), 1급 이상은 수석사무장(CP, 부장급)으로 불렸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사원급 승무원 구분이 사내 타 직종보다 많아 시스템 통일을 위해 직급체계를 맞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취지는 좋으나, '승무원'이라는 한글 표현이 존재함에도 공식 용어를 영어로 채택한 것에 의문을 표하고 있다. 또한 '캐빈 크루'라는 간결한 영어 명칭에 비해서도 '플라이트 어텐던트'라는 용어는 8자의 긴 단어에 발음이 쉽지않아 불편하다는 반응이다.

<문화경제 김예은 기자>

관련태그
스튜어디스  대한항공  승무원  플라이트 어텐던트  해외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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