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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미나리’에 이어 美 골든글로브 수상이 기대되는 이 작품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 비영어권 영화상 후보에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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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응구⁄ 2022.12.13 11:06:15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이 제80회 골든글로브 비영어권 영화 작품상 후보에 올랐다. 사진=CJ ENM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이 12일(현지시간) 미국 골든글로브 비영어권 영화 작품상 후보에 올랐다.

제80회 골든글로브를 주관하는 미국 할리우드외신기자협회(HFPA)는 이날 비영어권 영화 작품상 부문 후보에 한국의 ‘헤어질 결심’을 비롯해 ‘서부 전선 이상 없다’(독일), ‘아르헨티나, 1985’(아르헨티나), ‘클로즈’(벨기에), ‘RRR: 라이즈 로어 리볼트’(인도) 등 5편을 선정했다.

이에 ‘헤어질 결심’이 2020년부터 이어오고 있는 한국영화의 수상 기록을 올해에도 성공시킬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2020년 시상식에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은 한국영화 최초로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을 받았다. 이어 2021년에는 한국계 미국인 리 아이작 정(정이삭) 감독의 ‘미나리’가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다.

올해 1월 열린 제79회 시상식에선 ‘오징어 게임’의 오영수가 TV 드라마 부문 남우주연상을 수상해 잇따른 쾌거를 올렸다.

‘헤어진 결심’은 박찬욱 감독이 ‘아가씨’ 이후 6년 만에 연출한 영화다. 변사사건을 수사하는 형사 해준(박해일)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에게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지난 5월 열린 제75회 칸 국제영화제에선 감독상을 수상했다.

제80회 골든글로브 영어권 영화 작품상 후보에는 13년 만에 돌아온 ‘아바타’의 속편 ‘아바타: 물의 길’(사진) 등이 올랐다. 사진=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한편, 영어권 영화 작품상 후보에는 13년 만에 돌아온 ‘아바타’의 속편 ‘아바타: 물의 길’, 36년 만에 개봉한 ‘탑건’의 속편 ‘탑건: 매버릭’,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자전적 영화 ‘더 페이블맨스’, 로큰롤 황제 엘비스 프레슬리의 전기 영화 ‘엘비스’, 베를린 필하모닉 최초의 여성 수석 지휘자 리디아 타르의 이야기 ‘타르’가 선정됐다.

블랙코미디 장르인 ‘이니셰린의 밴시’는 코미디·뮤지컬 작품상 등 8개 부문 후보에 올라 최다 후보 작품으로 선정됐다. 또 멀티버스 세계관과 량쯔충(양자경)의 열연으로 화제를 모은 SF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는 6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골든글로브는 아카데미와 함께 미국의 양대 영화 시상식이다. 제80회 골든글로브는 2023년 1월 10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비벌리힐튼호텔에서 열린다. 진행은 코미디언이자 배우인 제러드 카마이클이 맡는다. 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2023년 3월 12일 열릴 예정이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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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질결심  박찬욱  골든글로브  탕웨이  박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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