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신간] 50대 남자를 위한 심리학 - 나는 성공한 걸까 희생한 걸까

  •  

cnbnews 최영태⁄ 2022.12.22 15:35:32

가토 다이조 지음 / 디 이니셔티브 펴냄 / 188쪽 / 1만 4000원

‘평생 앞만 보고 달려왔다. 훌륭한 명함도 남았다. 이제는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살고 싶은데… 무엇을 하고 싶은지조차 모르겠다.’

‘직장 일’에 인생을 거는 한국 남자들이 50대에 느끼기 쉬운 감정이다. 이럴 때 행복과 불행을 가르는 중요한 역할을 ‘심리적 나이’가 담당한다. 사회심리학자이자 심리 상담가인 저자는 50대 남자들의 공허한 마음을 어루만지고 행복한 중년을 살아가기 위한 인생의 지혜를 전한다. 당신은 지금껏 성공하기 위해 싸우면서 오십대가 되었지만, 어쩌면 심리적 나이로는 다섯 살일지도 모른다는 충격적인 말을 하면서.

50세 이후 인생을 잘 살려면 무엇보다 ‘내적인 힘’이 필요하다. 더 이상 절대평가는 의미 없다. 남에게 잘 보이기 위한 삶이 아니라 이제는 ‘내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이 인생 최고의 과제가 됐기 때문이다.

50이 넘어서도 어떻게 살아야 할지 모르겠다면, 지금까지 자신의 인생에 남아 있는 마음속 상처부터 해결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자신의 무의식에 직면하는 ‘용기’로만 심리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당신은 겉으로는 행복하게 보여도 평생 속박당하고 모욕당하고 걷어차이며 괴로웠을지 모른다. 그럼에도 그런 인생을 50 넘어까지 싸우며 살아온 자신을 우선 칭찬하고 믿어 보는 게 가장 먼저 할 일이다. 그래야 다음 인생으로 나아갈 수 없다.

필자는 “소년기부터 청년기까지의 과제는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그 후 장년기가 되면, 받아들인 ‘자기 운명을 사랑하는 것’이 과제입니다”라며 “장년기의 문제를 해결하고 노년기로 들어가면, 이제는 ‘내적인 생산성’이 새로운 과제입니다. 그것이 아름다운 노년입니다”라고 썼다.

가토 다이조는 여든이 넘은 나이에도 미국, 캐나다, 독일, 필리핀, 한국 등에서 강연하며 인생의 지혜를 전하고 있다. 사회심리학에 관한 책을 600권 넘게 썼고, 이 중 100권 이상이 해외에서 번역됐다. 도쿄대학교 교양학부 교양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사회학연구과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현재 와세다대학교 명예교수 등을 맡고 있다.

옮긴이 석주원은 중앙대학교병원 핵의학과 과장으로, 보건복지부 건강보험 전문평가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관련태그
심리상담  은퇴  100세 시대  고독사  꽃중년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많이 읽은 기사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