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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찌백 대신 구찌에 투자'...삼성자산운용, 세계 최초 '유럽명품TOP10' ETF 상장

루이비통, 에르메스, 롤렉스, 구찌, 페라리 등 유럽 정통 최상위 명품 투자용 ETF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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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예은⁄ 2023.04.25 11:19:17

2023년 경기 침체 분위기가 산업의 흐름을 변화시키며 세계 부자들의 순위가 재편하고 있다. 역동적 성장세를 보이던 기업들이 주춤하는 사이 불황없이 꾸준히 유지되는 명품 시장의 선전으로 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 회장이 테슬라의 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를 누르고 최고 부자 위치에 오른 것이다.

이와 같이 경기를 타지 않는 명품 시장의 특성에 투자 가능한 ETF 상품이 출시됐다.

 

삼성자산운용은 유럽 정통 명품 기업 최상위 10개를 엄선한 KODEX 유럽명품TOP10 STOXX ETF를 상장한다고 25일 밝혔다. 사진=삼성자산운용

삼성자산운용은 세계 최초로 유럽 최상위 명품 기업에 투자하는 ‘KODEX 유럽명품 TOP10 STOXX ETF’를 25일 상장한다고 밝혔다.

이 ETF는 유럽의 대표적인 정통 명품 브랜드 기업 10개에 집중 투자한다. 기초 지수는 ‘STOXX EUROPE LUXURY 10 Index’로 이 지수는 유럽 시장에 상장된 명품 브랜드 기업 중 시가총액 순으로 10위까지의 종목을 담고 있다.

10개 기업에는 대형 명품 그룹사도 편입되어 있어 유럽 정통 명품 브랜드를 대부분 포함하고 있다.

까르띠에/피아제 등으로 유명한 ▲리슈몽(CIE FINANCIERE RICHEMONT), 루이비통/ 디올 등을 보유한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MOET HENNESSY), 구찌/보테가베네타 등을 보유한 ▲케어링(KERING), ▲에르메스(HERMES INTERNATIONAL), ▲페라리 (FERRARI), ▲몽클레어(MONCLER) 등 유럽 정통 최상위 명품 기업 10개 종목을 담고 있다. 총 보수는 연 0.45%다

명품 산업은 1996년 이후 연평균 6% 성장률을 꾸준히 기록하는 등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와 2020년 코로나19 사태를 거치면서도 강력한 회복 탄력성을 보여줬다. 특히, 정통 명품 산업은 희소성에 기반하고 있기 때문에 명품의 가치가 오를수록 수요가 증가하는 만큼 가격이 상승해도 견조한 수요를 바탕으로 매출이 성장하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삼성자산운용측은 최근 세계 최대 명품 소비국인 중국이 전면적인 리오프닝을 앞두고 있다는 점에서 정통 명품 시장의 폭발적 성장이 다시금 예상된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첫 명품 구매 시기가 점점 낮아지는 트렌드로 인해 최근 MZ세대로 명품 소비층이 확대되면서 명품 산업을 투자 대상으로 인식하는 스마트 투자자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KODEX 유럽명품TOP10 STOXX ETF는 명품 애호가들에게 매우 익숙한 전세계 최상위 명품 브랜드가 집중된 유럽 대표 명품 기업만을 엄선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한 세계 최초의 ETF”라며 “명품 산업은 강력한 회복탄력성과 가격 결정력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보여주고 있는 만큼 ETF를 활용한 장기 투자에 적합한 산업이다”라고 전했다.

<문화경제 김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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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자산운용  KODEX  루이뷔통  디올  구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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