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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재 탈모 칼럼] 실버 세대가 선호하는 탈모 줄기세포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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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751호 홍성재 의학박사⁄ 2023.07.14 09:11:04

(문화경제 = 홍성재 의학박사) 정력과 더불어 모발은 남성의 자존심으로 표현된다. 고대로부터 남성의 머리카락은 ‘힘과 지혜의 상징’으로 여겨졌다. 대표적으로 표현한 것이 구약성서에 나오는 삼손 이야기다.

두피에 모발이 있든 없든 생활에 불편함은 특별히 없다. 오히려 한편으로는 모발이 적은 것이 편한 느낌이 있을 때도 있다.

그렇다면 어떤 문제가 있을까? 그것은 바로 모발이 없으면 실제 나이보다 더 들어 보인다는 점이다. ‘외모가 경쟁력’이라는 현대 사회에서 나이가 들어 보이는 것은 연륜이 묻어난다는 강점보다는 ‘관리가 안 되거나 고달픈 인생을 살지 않았나’ 하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사람을 외모만 보고 판단하는 것은 분명 오류를 낳기 쉽다. 하지만 상대방을 깊이 알기 전까지는 첫인상이나 외모가 신뢰를 형성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는 것도 부인하기 힘든 현실이다.

평균 수명이 늘고 이제 70대까지 경제 활동을 해야 하는 실버 사회가 형성되는 과정이다. 최근 이를 반영하듯 60~70세 연령대에서 탈모 치료가 증가하고 있다. 불과 5~6년 전만 해도 60~70대 치료자는 가뭄에 콩 나듯 드물었는데 이제는 흔하다.

이들 연령층의 탈모 치료에 특징적인 점이 있다. 바로 줄기세포 치료에 관심이 많다는 점이다.

줄기세포란 현재 조직의 세포뿐만 아니라 다른 여러 종류의 세포로 변신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세포를 말한다. 쉽게 예를 들면 피부의 줄기세포를 추출하여 병이 들거나 기능이 떨어진 조직이나 장기에 주입하면 그곳의 세포로 변화하여 이전의 기능을 되찾을 수 있다는 가능성이다. 이것이 바로 줄기세포 치료다.

우리 몸에서 줄기세포를 쉽게 많이 추출할 수 있는 부위는 복부지방이다. 시술법이 비교적 간단하여 당일 줄기세포를 추출하여 탈모 치료를 할 수 있고 바로 일상생활을 할 수 있다.

 

유독 실버세대에서 시술비가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줄기세포 치료에 관심이 큰 이유는 몇 가지 있다.

우선 병원에 자주 방문하기 싫어하는 실버세대에게 줄기세포 치료는 1회에 시술이 끝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게다가 탈모를 치료할 뿐만 아니라, 줄기세포를 얼굴에 주입하면 동안을 만들 수 있고, 나이가 들면서 무릎 관절이 좋지 않은 퇴행성 무릎 관절염도 개선할 수 있다. 보너스로 한 가지 더, 발기력 향상과 왜소해진 음경 크기까지 개선할 수 있다.

일부 실버 세대는 경제적 여력이 있어 줄기세포 치료에 관심을 많이 가진다. 왜냐하면 나이를 먹으면 먹을수록 젊어지려는 회춘(回春) 욕구는 강해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M 금융회사 부회장인 K씨가 줄기세포 치료 상담을 위해 방문하였다. 그는 줄기세포 탈모 치료에 대해 몇 가지 설명을 듣고 시술비는 물어보지도 않고 바로 시술을 결정했다. 시술비를 묻지 않는 이유를 묻자, 그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내 나이 먹어봐, 젊어지기만 한다면 돈이 문제가 아녀~.”

많은 실버 세대의 공통된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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