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호텔·이마트24·GS25·파리바게뜨·뚜레쥬르·스타벅스 등

롯데호텔 델리카한스 크리스마스 케이크 5종 이미지. 사진=롯데호텔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케이크 수요가 늘고 있다. 실제로 이마트24가 12월에 판매하는 크리스마스/연말 케이크 매출을 확인한 결과, 전년 대비 2021년 18.7%, 2022년 21.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최근 3년간 스타벅스 크리스마스 홀케이크 매출은 연평균 10%씩 늘어났다.

이에 다양한 업계가 케이크 대전에 나섰다. 호텔부터 편의점, 빵집, 카페 등 다양하다.

롯데호텔앤리조트는 롯데호텔 서울, 월드, 제주, 부산에서 2023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선보인다. 롯데호텔의 크리스마스 케이크는 매년 ‘동화 속 크리스마스’ 콘셉트로 만들어지는데 일부 상품은 사전 예약 기간 내 조기 품절되는 등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롯데호텔 서울, 월드의 델리카한스에서는 초콜릿 스펀지와 헤이즐럿 페이스트, 샤블레 비스킷 등으로 집 앞에 옹기종기 모여 있는 곰 세 마리 가족을 표현한 ‘베어 하우스’, 다크 초콜릿, 크림 치즈 등으로 동화 속 설원 마을을 디자인한 ‘X-mas 하우스’, 화이트 초콜릿 라임무스와 라즈베리 젤리가 들어간 ‘노엘 케이크’ 등을 만나볼 수 있다. 롯데호텔 서울 델리카한스 한정으로 화이트 초콜릿과 크림으로 화이트 트리를 형상화한 ‘트리트리’도 판매한다.

롯데호텔 제주의 델리카한스에서는 마스카포네 치즈와 코코아 파우더 등으로 크리스마스 트리의 장식볼을 모티브로 한 ‘마스카포네 치즈 케이크’도 준비했다. 롯데호텔 부산의 델리카한스는 설원에 있는 이글루와 눈에 덮인 크리스마스 트리가 돋보이는 ‘이글루 케이크’도 선보인다. 가격대는 9만~15만 원대다.

롯데호텔 서울, 월드 델리카한스의 사전 예약 기간은 다음달 1일부터 15일까지다. 예약 기간, 판매 기간, 케이크 종류, 가격 등은 호텔별로 상이하며 자세한 내용은 롯데호텔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마트24 매장에서 고객이 케이크를 주문하고 있다. 사진=이마트24

고급 호텔의 케이크를 편의점에서도 만날 수 있다. 이마트24는 호텔 케이크/디저트부터 와인, 밀키트까지 가까운 편의점에서 한 번에 구입할 수 있도록 관련 상품을 다양하게 준비했다. 다음달 13일까지 조선호텔 케이크 2종(레드벨벳/블랙초코), 베키아에누보 케이크 2종과 함께, 디저트로 즐기기 좋은 슈톨렌, 브라우니, 파운드케이크 등 총 17종을 예약 판매한다.

지난해 케이크 4종을 판매했던 것에 비하면 4배 이상 상품 품목을 확대한 것이다. 올해엔 홀 케이크 외에, 피칸파이, 마카롱&쿠키세트, 파운드케이크 등 연말 선물용으로 적합한 상품으로 구색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홈파티 고객뿐 아니라 선물 수요까지 사로잡겠다는 전략이다.

예약 주문을 희망하는 고객은 이마트24 모바일 앱과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주문이 가능하며, 상품은 12월 23일(토)부터 예약한 매장에서 순차적으로 받을 수 있다. 케이크 가격대는 2만 7000원~4만 3000원대다.

모델이 GS25에서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맞아 사전예약 판매하는 솔티밀크케이크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GS리테일

GS25는 매일우유와 협업해 한정판 홀케이크(솔티밀크케이크, 초코가나슈케이크)를 선보인다. 매장에서 이미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는 GS25 스테디셀러 매일우유 생크림도넛을 홀케이크로 업그레이드한 상품이다. 다음달 4일부터 14일까지 ‘우리동네GS’ 앱에서 사전예약 주문이 가능하며, 주문 시 선택한 점포에서 23일부터 24일 사이 상품을 수령할 수 있다. 가격은 2만 9500원이다.

또한, GS25는 유명 케이크 전문점 빌리엔젤과 손잡고 홀케이크 5종(2만 4800~3만 9000원)도 준비했다. 연말 빌리엔젤 매장에서 판매하는 것과 동일한 상품으로 두 차례 사전예약(12월 4~10일, 11~17일)을 받아 12일과 19일 택배로 일괄 무료배송한다. 홀케이크 7종을 사전예약한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명품, 호텔 숙박권 등의 경품도 지급한다.

파리바게뜨 2023 크리스마스 시즌 케이크 이미지. 사진=SPC 파리바게뜨

베이커리 업계도 크리스마스 시즌 맞이에 나섰다. 파리바게뜨는 ‘잇츠 쇼 타임(It’s Show Time)’을 주제로 한 크리스마스 케이크 신제품을 공개하고, 이달 23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 사전예약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케이크 시트에 요거트크림과 딸기 콤포트를 곁들인 ‘홀리데이 오너먼트’, 아기 곰돌이 장식이 눈에 띄는 ‘별 아래 꼬마 곰’, 가성비를 챙긴 ‘해피메리’ 시리즈 등을 마련했다. 사전예약 기간 동안 파바앱, 해피오더, 배달의민족, 요기요, 땡겨요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채널별로 20~30% 혜택 받은 가격으로 사전 예약할 수 있다. 예약한 케이크는 21일부터 25일까지 주문 시 선택한 매장에서 수령 가능하다.

뚜레쥬르가 위글위글과 크리스마스 시즌 컬래버 신제품을 출시한다. 사진=CJ푸드빌 뚜레쥬르

CJ푸드빌이 운영한느 뚜레쥬르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위글위글(wiggle wiggle)’과 컬래버레이션한 시즌 한정 제품을 출시한다. ‘메리 위글위글 크리스마스’ 콘셉트로, 대표 제품 ‘위글베어 볼’ 케이크는 하얀 눈이 내린 달콤한 초코 케이크 위 위글베어 산타 스노우볼을 올려 크리스마스 무드를 더한 케이크다. 위글베어 산타는 트리 오너먼트나 키링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레드 위글베어’ 케이크는 초코 가나슈 생크림에 베리 콤포트와 산딸기 크런치를 샌드하고, 레드 글라사주로 화려함을 더했다. 새하얀 트리 안에 딸기 꿀리와 베리 크림이 샌드된 반전 매력 비주얼 ‘위글위글 트리’ 케이크도 준비했다. 이밖에 통나무 모양의 진한 초코 케이크 ‘위글베어 부쉬드노엘’, 위글위글의 귀여운 비주얼로 변신한 ‘짜잔! 산타’, ‘빼꼼! 루돌프’ 등 톡톡 튀는 제품도 눈길을 끈다.

뚜레쥬르는 사전예약 혜택을 준비했다. 다음달 19일까지 뚜레쥬르 앱에서 위글위글 컬래버 케이크, 굿즈, 파티용품 등 25종에 대해 최대 6000원(최대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뚜레쥬르 앱 첫 구매 고객은 다음달 3일까지 매일 밤 0시에 선착순 쿠폰을 발급받아, 최대 1만 원의 추가 할인도 받을 수 있다. 사전예약한 케이크는 다음달 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예약 시 지정한 매장에서 픽업할 수 있다.

스타벅스가 크리스마스 홀케이크 예약판매를 진행한다. 사진=스타벅스

커피업계도 케이크를 마련했다. 매년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춰 홀케이크를 선보여온 스타벅스는 올해 엔데믹 공식 선언 이후 맞이하는 첫 크리스마스인 만큼 홈파티를 계획하는 고객이 예년보다 늘어날 것으로 보고 홀케이크 라인업을 확대 구성했다.

특히, 스타벅스는 올해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브랜드 하겐다즈와 손잡고 올해 5년 만에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춰 아이스크림 홀케이크를 내놓는다. ‘크리스마스 아이스크림 케이크’는 초콜릿 맛, 바닐라 맛 아이스크림이 2단으로 샌드된 상품으로 구매 시 특별 기획한 스타벅스 보냉백을 증정한다.

냉장 상품으로는 눈 내리는 성을 연상시키는 ‘홀리데이 캐슬’ 2단 홀케이크를 새롭게 선보인다. 이와 더불어 생딸기와 마스카포네 치즈 크림의 조화가 돋보이는 ‘딸기 듬뿍 마스카포네’, 달콤한 고구마 무스를 시트 사이에 겹겹이 넣은 뒤 베어리스타 초콜릿을 토핑한 ‘꿀 고구마 생크림 케이크’까지 총 5종의 냉장 홀케이크는 다음달 14일까지 예약구매 할 수 있다.

크리스마스 홀케이크는 사이렌 오더를 통해 주문 가능하며, 주문 상품은 다음달 21일부터 25일까지 예약 당시 지정한 점포와 예약일에 맞춰 찾을 수 있다. 모든 상품들은 주문 시 무료 음료 e-쿠폰 1장을 얻을 수 있으며, 젤라또 파티팩을 제외한 홀케이크 상품들은 홀리데이 캔들 세트를 추가로 증정한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