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응구⁄ 2023.12.08 09:33:50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2023년 지역사회서비스 투자사업 성과평가’에서 서울 25개 자치구 중 최우수 구(區)로 선정됐다.
지역사회서비스 투자사업은 지자체가 지역 특성과 주민의 욕구 충족을 위한 사회서비스를 발굴·기획하는 사업이다. 중앙정부 주도의 복지지원체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자 전자바우처를 활용, 수요자 중심의 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
서울시가 실시한 이번 평가는 △사업관리 △제공인력 관리 △제공기관 관리 △기타 4개 항목, 9개 평가지표를 기준으로 지역사회서비스 투자사업 전반의 운영성과를 심사했다.
노원구는 지역별·가구별 맞춤형 사회서비스 제공을 위한 노력을 인정받았다. 지난해 우수 구에 이어 올해는 최우수 구로 선정됐다. 올해는 특히 ‘사업관리’ 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동주민센터 담당자를 거쳐 시간이 지연되던 복지서비스 재판정 절차를 간소화해 구가 직접 개입·운영했다. 신속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서다.
또 부모성장을 위한 심리지원서비스의 경우 이용자 모집 기간을 상시로 전환해 더 많은 구민이 쉽게 이용하도록 도왔다. 지난해 이용자는 58명이었지만 올해 107명으로 대폭 늘었다.
구가 올해 지역사회서비스 투자사업에 지원한 예산은 총 11억1000만 원이다. 서비스 이용대상은 아동, 청소년, 부모, 장애인 등으로 39개 기관에서 7개 사업을 진행하며 총 934명이 수혜를 입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지역주민이 실제로 만족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선 서비스 발굴과 더불어 관리도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지역사회서비스를 발굴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해 구민들의 다양한 복지 욕구를 충족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