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나균안(25)이 외도 의혹을 부인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현재 일본 오키나와현에서 롯데 구단 스프링캠프에 참가 중인 나균안은 28일 롯데 구단을 통해 “개인적인 일로 시즌 직전에 (물의를 빚어) 구단과 감독님, 선수들에게 죄송한 마음”이라고 유감을 전했다.
나균안과 2020년 결혼한 아내 A씨는 27일 오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방송을 통해 남편이 외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해당 주장이 알려지자 롯데 구단은 나균안과 28일 이른 오전까지 면담을 진행했고, 이 자리에서 나균안은 아내 A씨가 주장하는 의혹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균안은 “최근 알려진 일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며, 법적인 대응을 진행 중”이라고 구단을 통해 밝혔다. 다만 현재 아내와 이혼 소송 중인 사실은 인정했다.
2017년 2차 1라운드 지명을 받고 롯데에 입단한 나균안은 2021년까지 타자로 뛰면서 216경기 타율 0.123으로 기대에 못 미쳤다. 이후 2021년 투수로 전향해서는 85경기에서 10승 18패 1세이브 3홀드 평균자책점 4.28을 올려 롯데 마운드의 미래로 떠올랐다.
지난 시즌에는 6승 8패 평균자책점 3.80으로 선발 마운드를 지켰고,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로 선발돼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