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검색엔진으로 맞춤형 스크린 경험 혁신

업계 최초로 삼성전자 2025년형 TV와 모니터에 탑재된 생성형 AI '퍼플렉시티' 진입 화면 이미지.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2025년형 TV와 모니터에 업계 최초로 생성형 AI ‘퍼플렉시티(Perplexity)’를 탑재한다.

2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퍼플렉시티 적용 모델은 ▲마이크로 RGB ▲Neo QLED ▲QLED ▲OLED ▲더 프레임 프로 및 더 프레임 TV, 그리고 ▲M7 ▲M8 ▲M9 등 2025년형 모니터 전 제품군이다.

퍼플렉시티는 신뢰할 수 있는 출처의 데이터를 분석해 심층적이고 구조화된 답변을 제공하는 AI 기반 검색 엔진이다. 영화 추천, 여행 계획, 스포츠 경기 결과, 기업 실적 분석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단순 검색을 넘어 풍부한 인사이트를 제시한다.

사용자는 TV와 모니터의 앱스(Apps) 탭 또는 리모컨의 AI 버튼을 눌러 ‘비전 AI 컴패니언(Vision AI Companion)’을 실행하고, 그 안에서 퍼플렉시티 앱을 사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 2025년형 TV와 모니터에 탑재된 생성형 AI '퍼플렉시티' 검색 결과 이미지.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퍼플렉시티가 탑재된 제품 구매 고객에게 ‘퍼플렉시티 프로(Perplexity Pro)’ 12개월 무료 구독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연내 운영체제(OS) 업데이트를 통해 2023년형과 2024년형 TV 및 모니터에도 순차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안희영 상무는 “퍼플렉시티를 업계 최초로 탑재함으로써 AI 기반의 맞춤형 스크린 경험을 한 단계 진화시켰다”며 “AI 파트너십 확대를 통해 사용자가 TV와 모니터를 더욱 새롭고 지능적인 개인 비서처럼 활용할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라이언 푸티(Ryan Foutty) 퍼플렉시티 사업개발 상무는 “삼성과의 협업을 통해 전 세계 사용자에게 AI 기반 검색 혁신을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퍼플렉시티는 단순한 검색을 넘어, 사용자의 호기심을 해결하는 새로운 정보 탐색 경험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 1월 CES에서 개인 맞춤형 AI ‘비전 AI 컴패니언’을 공개한 뒤,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을 탑재하며 글로벌 AI 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해왔다. 이번 퍼플렉시티 도입으로 사용자는 콘텐츠를 검색하고 질문하며, 생활 전반에서 AI가 함께하는 차세대 스크린 경험을 누릴 수 있게 됐다.

< 문화경제 김한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