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수⁄ 2024.03.13 10:33:23
야구의 계절이 찾아왔다. 특히 올해는 메이저리그 선수의 경기를 직관할 수 있는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가 서울에서 펼쳐질 예정으로, 야구팬들을 더욱 흥분시키고 있다.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는 3월 17~21일까지 열린다. 이번 경기를 위해 한국야구위원회는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스페셜 게임’에 출전하는 ‘팀 코리아’ 최종 명단을 발표했다.
야구 대표팀 지휘봉은 류중일 감독과 함께 코치진은 류지현 수석 겸 수비 코치, 최일언 투수 코치, 정민철 불펜 코치, 장종훈 타격 코치, 강성우 배터리 코치, 윤진호 작전 코치로 구성됐으며, 선수는 투수 17명, 포수 3명, 내야수 9명, 외야수 6명으로 구성됐다.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는 3월 17일 낮 12시 LA 다저스와 키움 히어로즈 경기를 시작으로, 이후 저녁 7시에는 팀 코리아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경기가 펼쳐진다.
이어 3월 18일 낮 12시에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LG 트윈스, 오후 7시에는 팀 코리아와 LA 다저스가 맞붙는다.
마지막으로 3월 20~21일에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LA 다저스의 개막 2연전이 열린다.
3월 20일 개막전에는 타일러 글래스노우(다저스)와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가 맞대결을 펼쳐질 예정이며, 3월 21일 2차전에는 야마모토 요시노부(다저스)와 조 머스그로브(샌디에이고)가 맞붙을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는 이번 경기를 위해 서울시는 선수들이 최고의 환경에서 안전하게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개장 9년 차에 접어든 고척스카이돔 시설을 전면 개선했다.
MLB 야구장 그라운드 키퍼(Ground Keeper)와 협업해 구장 인조잔디 전체(11,493㎡)를 글로벌 수준의 충격흡수율(G-max)과 평탄도 등을 반영해 전면적으로 교체했다. 색상도 단색에서 투톤의 세련된 디자인으로 바꿨다.
이와 함께 원정팀 락커룸, 식당 등 선수용 시설을 개선해 최상의 컨디션 유지로 공정한 경기를 유도한다. 또한 스카이박스 시설 개선과 경기장 주변 포토존(보행광장), 녹지정원(전면광장) 조성 등을 통해 관객들의 쾌적한 관람도 돕는다.
이 외에도 서울시는 우선 경기 기간 중 10만명 이상의 국내외 야구팬과 시민들이 경기장과 주변 방문이 예상됨에 따라 시와 시설공단은 행사 주최측인 MLB를 비롯해 구로구청‧경찰‧소방 등 관계기관과의 밀착 협조체계를 구축해 현장 안전관리, 인파관리, 응급구조 지원 등 관람객 안전을 확보한다.
또 행사주최측인 MLB에서는 경기일정 중 일반적인 프로야구 안전요원의 3배 이상인 총 400여명을 경기장 내외부에 투입해 현장질서 유지 등 전방위적인 관람객 안전확보에 나선다. 만일 사태에 대비해 관람객 전원 본인 확인과 보안 검색도 강화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MLB와 한국 야구계의 교류가 본격화됐다. 이번 게임을 잘 치러 앞으로 MLB 개막 서울 시리즈가 매년 개최되길 바라본다”며 “잔디부터 조명, 락커룸까지 전면적인 리모델링으로 모든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으로 좋은 기량 발휘할 것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또 오 시장은 “많은 관람객이 한꺼번에 몰리는 행사인 만큼 입장, 퇴장시 인파 관리에도 만전을 기해 안전 문제없는 완벽한 게임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 문화경제 이윤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