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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 통화량 3920조 원… 8개월 연속 증가

한은, 1월 통화 및 유동성 동향… “금전신탁 MMF에 자금 유입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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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한원석⁄ 2024.03.15 18:07:36

서울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에서 직원이 5만 원권을 검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올해 1월 국내 통화량이 3920조 원을 넘어서며 8개월 연속 증가했다.

15일 한국은행(한은)이 발표한 ‘2024년 1월 통화 및 유동성 동향’에 따르면 올해 1월 광의통화(M2‧평잔)는 전월 대비 6조6000억 원(0.2%) 증가한 3920조9000억 원(계절조정계열 기준)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5월 이후 8개월 연속 증가한 것이다. 다만 지난해 12월 전달 대비 23조3000억 원(0.6%) 늘어난 것과 비교하면 통화량 증가폭이 소폭 줄었다.

일반적으로 ‘시중 통화량’이라고 부르는 광의통화(M2)는 현금과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 등 현금이나 다름없는 개념인 협의통화(M1)에 만기 2년 미만 정기예적금, 수익증권, 양도성예금증서(CD), 환매조건부채권(RP), CMA 등 곧바로 현금화할 수 있는 단기 금융상품까지 포함한 개념이다.

금융상품별로는 금전신탁(+6조4000억 원), MMF(단기금융펀드‧+5조5000억 원) 등이 증가한 반면, 시장형상품(-5조4000억 원), 정기예적금(-4조 원),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3조1000억 원) 등은 감소했다.

경제주체별로는 기타금융기관(+8조7000억 원), 기업부문(+2조2000억 원), 기타부문(+2조1000억 원) 등이 증가했다.

한은 관계자는 “금전신탁의 경우 정기예금 ABCP(자산유동화기업어음) 순발행과 공모주 청약증거금 단기 운용 수요 등으로 늘었다”면서 “MMF에는 단기 대기성 자금이 유입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 1월 협의통화(M1·평잔)는 작년 12월보다 3조2000억 원(0.3%)이 늘어난 1220조9000억 원을 기록했다.

광의통화에 만기 2년 이상 정기예적금 및 금융채 등을 포함한 금융기관유동성(Lf·평잔)은 5409조2000억 원으로 전달보다 24조3000억 원(0.5%), 금융기관 유동성에 유동성 금융상품을 더한 광의유동성(L·말잔)은 6789조8000억 원으로 전월보다 35조6000억 원 늘었다.

<문화경제 한원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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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량  3920조 원  8개월 연속 증가  금전신탁  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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