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응구⁄ 2024.03.18 11:01:43
현대건설이 최근 경북 구미시 광역 통합 바이오가스화 시설 민간투자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본격적인 협상 절차에 돌입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사업은 경북 칠곡군의 구미하수처리장 내 음식물류 폐기물, 하수 찌꺼기, 분뇨 등 처리시설을 재건설하고, 구미시와 칠곡군에서 발생하는 하루 475t(톤)의 유기성 폐기물에서 생산한 바이오가스를 고질화해 도시가스를 공급하는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사업이다.
현재 분리 운영 중인 노후시설을 통합하고 지하화해 악취 문제를 해결하고 운영 효율을 높이는 게 목적이다. 총사업비는 1767억 원. 공사 기간은 착공일로부터 48개월이며, 준공 후 20년간 운영한다.
구미시 광역 통합 바이오가스화 시설에서 생산한 바이오가스는 인근 지역에 도시가스로 공급할 예정이다. 예상 생산량은 연간 약 550만N㎥ 규모이며, 도시가스로 활용하면 매년 9000여 세대에 공급할 수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업계를 선도하는 독보적인 역량을 바탕으로 그룹 차원의 ‘자원순환형 수소 생태계 구축’ 등 수소 비전 실현에 긴밀하게 협력하는 것은 물론, 차세대 에너지 글로벌 시장을 견인하도록 역할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